“지역과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

“김포농협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김포농협에 출하하는 농가는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지요. 이들이 마음껏 출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산물 출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김포농협은 2019년 1호점과 2호점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제주도에서 강화도까지 각 지역별 농산물을 섭외해 전국 팔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 것이다. 농산물 유통센터, 또는 공판장에서의 공급은 지양하고 지역농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산지 우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김포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실시로 지난해 미집행 급식 경비가 발생했다. 김 조합장은 김포시에서 배부한 김포시 로컬푸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4만원 상당의 식재료 교환권을 이용해 김포시 로컬푸드의 소비 촉진을 도모했다.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11월~12월 두 달간 타 로컬푸드 직매장이 2억~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비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김포산 농산물 매출은 17억원에 달했다. 또 지역 맘카페와 학부모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농업인의 사업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김포산 농산물로 만드는 김장체험을 통해 지역 내 유대를 강화했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내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김포산 농산물을 알릴 계획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농수축산물, 계절별 직거래 장터를 수시로 개최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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