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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pet)’이 아닌 ‘반려동물(life companion)’시대다. 최근 한국의 반려동물 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펫푸드를 선택하는 일에도 신중하다. 이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미국산 펫푸드를 제안하기 위해 미국펫푸드협회가 한국을 찾았다.“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받아들이는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의 사료 및 간식에 대한 선택은 안전성, 영양적인 면에서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다니엘 냇 데이비스(Daniel Nat-Davies) 미국펫푸드협회(PFI) 부사장의 말이다.미국산 펫푸드는 수의학 연구자들이 비타민
인터뷰
더바이어(The Buyer)
2023.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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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개장된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 도매시장은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고무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구 정책관을 만나 시·공간적 제약 없이 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도매시장의 미래를 살펴봤다.“온라인 도매시장 파일럿 테스트 사업에 268개 업체가 판매자, 구매자로 등록해 실제 테스트 시행 한 달여 기간 동안 60건 이상의 거래가 진행됐습니다."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의 말이다. 김 정책관은 온라인 도매시장을 ‘세계적으로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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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화이트와인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다. 이에 생산의 90% 이상이 화이트와인인 알자스 와인이 소믈리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티에리 프리츠(Thierry Fritsch) 알자스 와인협회 양조학자는 “와인은 더는 차려입고, 그들만의 공간에서 격식을 차리는 술이 아니다”라며 “가볍고, 유니크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는 여행을 참 많이 합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 가족 중에 항공사 기장이 있는데, 일본에서 귀국 중 그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좌석을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지요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10.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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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제가 개발했는데 여기서 아니면 못 드십니다. 유튜브를 타고 전 세계로 알려졌다니까요.” 이완배 파주시 장단면 백연리(통일촌) 이장이 장단콩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30년 전부터 이어온 콩과 인연을 술술 풀어냈다.“1973년 이곳 통일촌으로 이주했습니다. 실향민과 군인 가족 등 80세대가 처음 터를 닦았는데 먹고 살길이 막막했죠. 8000평의 토지를 불하받아 벼농사를 짓다가 수익 향상을 위해 콩을 심기 시작했습니다.”이완배 이장은 “3만 평으로 시작한 콩 농사를 20만평까지 늘려봤다”며 “수확한 콩을 판매하는 게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10.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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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노지스마트농업 사업은 콩 재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함으로써 생산 부문에 있어 콩 재배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음식과 비교하면 최적으로 레시피를 찾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신형수 괴산군 농업정책과 과장은 “콩 재배 매뉴얼을 찾아내 전국 콩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국산 콩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괴산군은 유통 부문의 경쟁력도 확보해 놓았다. 불정농협에 콩 SPC 등 정선설비와 저온 창고 등을 지원해 사업 대상지 내에서 생산된 콩뿐만 아니라 괴산군 전체 콩 수확 물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9.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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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창업이었을까요. 초창기 수익은 고사하고 매출액도 미미했습니다. 이에 제한된 국내 소재에서 벗어나 식음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세계시장의 소재를 찾아 나서게 됐습니다.”고웅빈 범영코리아 대표이사는 창업 초창기를 이처럼 술회하며 “제조회사의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꾸준하게 소재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은 우리 소재 업체의 숙명”이라고 밝혔다.고웅빈 대표가 소재와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시절부터이다. 식품공학을 전공한 그는 연구실 생활을 즐겼다. 연구실에서 다양한 식품 원료들을 맛보고 배합하며 본인 스스로도 깜짝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8.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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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가 없더라도 50년, 100년 그 이상으로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고객을 이끄는 회사가 아닌 고객의 요구사항을 받쳐줄 수 있는 준비된 회사가 되겠습니다.”식품 소재와 3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는 송용진 내츄럴스 푸드 대표는 지금처럼 임직원과 고객들이 함께 한다면 “식품 소재 장수기업으로 가장 한국다운 맛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용진 대표는 “1990년대 초 조미식품의 붐이 지금의 내츄럴스 푸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배고품을 해결하는 시절과 지금의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8.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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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콩을 많이 먹어요. 콩나물, 된장, 간장 그리고 두부까지. 콩은 우리 민족에게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2008년부터 밭작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고지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과 농업연구관은 “콩 많이 먹나요?”라는 질문에 이처럼 밝히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육종에 방향에 대해 전했다. “우선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품종 개량을 통해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착협 부위가 높고 꼬투리가 잘 벌어지지 않는 품종이 요구되죠. 또 소비적 측면에서는 값싼 수입산과 비교해 차별성이 충분한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8.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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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 무대에서 품질경쟁력 1등을 목표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토마토는 비싼 가격인 만큼 특별한 소비층을 위해, 또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카즈오 야마구치 ㈜오스믹 총지배인는 250g 한 박스에 10만원의 값비싼 토마토를 시장에 출시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단연 탑(Top)인 상품은 단연 최고의 소비자만이 누릴수 있는 권리”라고 말했다.일본 농산물이 수입산의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지자, 상품 개발을 통해 ‘일본 농업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에 가겠다는 오스믹의 메시지를 토마토에 담아낸 것이다. 특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7.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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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지의 다양한 식품과 음료가 한 자리에 집결됐다. 일본식품무역전시회는 일본식품을 직접 구매하기 위한 수입업체와 바이어를 위한 일본 식품 구매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일본식품무역전시회와 3회째를 맞이한 JFEX를 기획한 야지마 다이치 RX Japan 사무국장을 만났다.일본식품무역전시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RX Japan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두개의 테마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 번째, 일본의 식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전시회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세계의 식품을 일본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전시회입니다.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7.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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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과 횟감 생선을 중심으로 둘러봤습니다. 참가업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국내에 도입하고 싶은 차별화된 상품은 눈에 띄었습니다.” 송기태 이마트 파트너는 일본은 어종이 많아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른 전복이나 마른 해삼류는 국내에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다만 일본 수산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애로사항으로 짚었으나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건어물 카테고리는 조금 다른 의견을 보였다. 한국에 없는 이색 아이템에 대해서는 한국 수산물에도 도입될 수 있는지도 체크하기도 했다.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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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에 내놓지 않은 상품 위주로 보고 싶었는데, 특별히 새로운 상품은 아직 찾기 어렵네요.”일본 스낵류를 취급하는 스위트조이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일본식품무역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되어 있는 업체만 참가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지방의 소규모 업체들은 수출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이 아직은 부족한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다소 길어지다 보니, 판매의 확신이 없어서 신제품을 오랫동안 내놓지 않은 것 같아요. 일본뿐 아니라 태국 전시회도, 미국 전시회도, 올해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7.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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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은 SNS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있는 제품은 빠르게 소싱하고 있습니다.”일본 한국식품 전문 슈퍼마켓 예스마트를 운영하는 에이산(EISAN)은 일본 전역에 26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예스마트는 한인 슈퍼와 마트 중에서 가장 많은 품목을 취급하는데, 그 수가 약 4500SKU 정도다. “기존 제품만 취급하던 한인 마트의 틀을 깨고자 새로운 제품을 많이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인기 제품을 찾기 위해 일본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데, 그 효과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점포가 하
인터뷰
안유진 기자
2023.07.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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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케어는 명실상부 호주의 제약회사다. 호주에는 제약회사가 8개밖에 없다. 제약 면허를 획득하기도 어렵고 매년 갱신하는 절차도 까다롭다. 그중 한 곳인 시니케어는 한국인 박성만 회장이 20년 전 설립해 지난 2020년 라이센스를 획득한 기업이다. 박성만 시니케어 회장은 지난 6월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푸드 참가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국시장 진출 위해 주요 제품 총출동시니케어는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획득한 제약회사 라이센스는 매년 갱신해야 하는데 올해에도 약 4일에 걸쳐 진행된 감사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7.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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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황건휘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전통주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특징은 MZ세대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됐다. 최근 힙하게 등장한 전통주는 인스타그래머블해 MZ세대들에 의해 선택받고 있다. MZ세대가 평정하고 있는 전통주시장의 특징을 살폈다.“전통주시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막걸리 생산에 뛰어든 MZ세대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이 출시하는 이색 전통주들로 시장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황건휘 신세계백화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5.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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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100억명 시대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농산물 등 식품시장이 그 만큼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죠.”박현출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은 대규모 토양이 요구되지 않고 환경적 요인에 제약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은 농림축산업에 있어 기회의 산업이라고 확신하며 이 같이 밝혔다.박현출 회장은 “스마트팜의 핵심은 수 많은 센서들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환경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홈오토메이션의 핵심기술인 IoT(사물인터넷)가 범용화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스마트팜에 도입
인터뷰
신재호 기자
2023.05.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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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개편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식품산업정책이다. 식품산업정책실이 농업혁신정책실로 바뀌고 ‘푸드테크’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푸드테크를 통해 농업의 혁신을 유도하려는 의지다. 그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팀’이 출범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에게 관련 정책의 방향을 확인했다.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로 임용됐다. 농식품부에서 협동조합과장과 장관비서관, 식품산업정책과장,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쳐
인터뷰
임동준 기자
2023.05.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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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동안 키친웨어의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모두 동일하게 취급하는 키친웨어 상품에 차별을 줘 소비자 록인 효과를 내고 있다. 박나래·정우헌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가 기획·개발한 ‘홈플러스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과 ‘통주물 티타코니아 코팅 프라이팬’이 그것이다.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프라이팬 시험·평가 결과에서 ‘홈플러스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하 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 내구성과 가성비 모두 우수한 상품으로 선정됐다. 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은 우수 상품으로 선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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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는 식자재시장에 디지털을 입힌 식자재 유통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사업영역은 크게 식자재 유통 수발주 프로그램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켓보로는 무엇보다 체계화하기 어려운 중소 식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안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에게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솔루션을 들었다. 온라인 도매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먼저 디지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식자재 유통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는 유통관리 솔루션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2.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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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식품과 외식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외식과 내식의 중간 단위도 세분화되고 있다.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는 “소비자들은 외식을 할 때 먹는 것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며 “지금은 밥을 먹는 행위 자체가 경험이 되는 시대”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이후의 외식업의 변화 외식산업에서는 파인다이닝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젊은 소비자들이 파인다이닝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해당 상품이 곧 대중화가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시대에 자영업자들은 메뉴를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식당의 본질을 찾게 됐다.
인터뷰
김선희 기자
2023.01.1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