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라멘쇼’가 전국적인 라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1월 3일 일본 도쿄 코마자와 올림픽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100여개 인기 라멘가게가 총 27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일본라멘은 화학첨가물이 아닌 간장, 된장, 돼지 뼈 등을 주재료로 국물을 우려내고 독특한 면발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정성이 담긴 요리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이 대단하다. 행사 기간 동안 라면 가격은 한 그릇 당 750엔으로 통일돼 관람객들은 책정된 티켓을 구입해 입장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이번 라멘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토야마이로하의 ‘블랙라멘’. 지난해 라멘쇼에서 1위를 차지한 요리로 이번 행사에서도 가장 긴 행렬이 늘어서 있었다. ‘블랙라멘’은 검은색 간장 국물에 면과 각종 야채, 고기가 함께 어우러진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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