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냉장고 등 5건 ‘장관상’… 로컬푸드 단체에 최대 3500만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7월 19일 ‘로컬푸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대회에서 사례를 발표한 18개팀을 심사해 최종 5개팀에 장관상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의 개최 목적은 로컬푸드 우수 사례를 전국 단위로 공유하는 것이다. 농식품부의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모델 발굴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총 18개 단체에 사업비 최대 4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4월부터 5월까지 사업비 지원 희망단체를 신청받았다. 모집 결과 총 131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농식품부는 서면 평가 후 최종 18개팀을 우수사례로 선발했다.




로컬푸드 소비 촉진 콘텐츠 수상

최우수상을 받은 5개 단체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심채농업회사법인,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옥천살림조합, 완주문화재단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5개 단체를 비롯한 우수사례 18개팀에 사업비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단체 운영과 홍보, 컨설팅에 사용돼야 한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핵심 사업은 공유냉장고다. 이 사업은 지역내 생협매장 등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해 누구나 음식을 기부하고 꺼내먹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식자재업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공심채농업회사법인은 아열대채소 재배 및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이 고향에서 즐겨먹던 공심채(모닝글로리)와 바질을 재배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와농촌여성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소재한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은 월 1회 개최하는 도농교류행사로 농업인과 도시민의 교류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드라망생협은 사업비 지원금으로 골목장터 행사장내 친환경 농산물 매장, 친환경 도시락 가게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옥천살림조합은 로컬푸드와 먹거리 교육을 결합한 콘텐츠로 호평받았으며, 완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과와 농부들의 협업을 통한 농촌예술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농식품부는 6월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3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로컬푸드 소비 문화 확산에 시민단체들이 주요한 정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사회와 주민들 주도로 로컬푸드 문화가 확
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3개년 계획’은 2022년까지 로컬푸드 인지도를 2019년 기준 49%에서 70%까지 제고하고 로컬푸드 유통비중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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