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HMR 쿠킹&푸드페어’는 올해가 2회째 행사다. 행사 개최 목적은 HMR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한국HMR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 주요 참가 업체는 롯데푸드,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미래원 등이다. 포장재 분야에선 ‘찜팩’으로 인지도가 높은 태방파텍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HMR 제품을 전시한다. 롯데가 PB HMR 브랜드 ‘요리하다’ 시리즈를 홍보한다. 국산 농축수산물 식자재로 차별화한 농협은 오‘ 케이쿡’ 홍보에 나선다. 중소기업들의 면·탕·찌개류 제품도 대거 전시한다. 향토 음식을 내세운 속초붉은대게육성사업단, 영주콩가공육성사업단, 안동생명콩연합사업단 등도 참가한다.

국내 HMR 중소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기획에도 주안점을 뒀다. HMR월드마켓포럼에 해외 식품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 최신 인사이트와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외 HMR업계 리더들과 종사자, 바이어들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HMR 월드마켓포럼’은 3, 4일 양일간 aT센터 5층 그랜드컨퍼런스룸과 3층 세계로 룸에서 열린다. 주제별 키 노트 스피치와 분과별 세션 강연, 네트워킹 파티로 진행되는 포럼에 업계 관계자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첫번째 포럼의 주제는 ‘HMR 100조 시장 일본,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이다. 고다이라 아키오 일본 소자이서밋 회장이 일본 HMR시장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니시노 다카시 이온 HMR 상품기획본부장이 ‘일본 80조 유통 기업의 HMR 전략’을 소개한다. 호시 요시오 일본전농(일본농협중앙회) 본부장은 ‘국산 원재료 활용 100조, 일본 HMR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둘째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는 한국, 미국, 유럽의 HMR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포럼을 진행한다. 미국 레디밀 시장 동향에 관해 데이비드 데즐러리스 UNFI(슈퍼밸류) 마케팅 담당이 발제한다. 유럽 HMR 시장의 전망에 관해선 프랑스 출신 벤자민 주아노 홍익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3일 오후 6시부터는 HMR 업계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교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가 준비돼 있다.

해외 HMR 담당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3일부터 4일까지 전시장 내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연다.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국가의 업체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만의 HMR 요리 공모전’의 본선 경연대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시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정식과 디저트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정식 부문에는 10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새우만두 커리 리조또, 누룽지탕 등 간편식 요리가 본선에 올랐다. 디저트 부문에선 아보카도 요리, 호두 아이스 샌드 등 7개 요리가 경합을 펼친다. 총 6개팀을 시상하며,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는 각각 50만원, 30만원을 수여한다.

농식품 수출 애로 상담회도 개최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전시장 내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농수축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수출·통관 등 관련 애로사항을 1대1로 상담해준다.

지난해 이 행사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1만1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바이어 매칭 상담회로 3억7000만원의 계약 성과를 냈다. 올해는 HMR 시장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 많은 참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