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륙·신대륙 와인 200종 테이스팅



국순당이 6월 1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에서 ‘2019 국순당 와인 갤러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해외 10개국 와인 200종을 선보이고 칠레·뉴질랜드 와인 세미나도 진행했다.

백세주로 유명한 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와인 갤러리 행사를 연 건 올해가 처음이다. 국순당은 2003년 종합 주류업체 해태앤컴퍼니를 인수한 뒤 수입 와인을 유통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행사도 주류 제품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행사에 소믈리에 등 외식·주류업계 관계자들 2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의 와인 브랜드를 선보였다. 프랑스·이탈리아·칠레·미국·호주·캐나다·스페인·뉴질랜드·오스트리아·그리스 브랜드가 참가했다. 영국 와인 잡지 Decanter의 DWWA(Decanter World Wine Awards)에서 2017년 금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Famiglia Marrone는 ‘바롤로 부시아 2013’을 선보였다. 미국 와인 매거진 ‘Wine Spectator’의 TOP 100 와인 브랜드로 선정된 이탈리아 Carpineto(카르피네토), 프랑스 Lavau & Chateau Maucoil(라보&샤또 모코
알)도 참가했다.

칠레·뉴질랜드 와인 세미나와 버티컬 테이스팅(빈티지 비교 시음)도 진행됐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97점을 받은 칠레 De Martino는 떼루아르를 충실히 반영한 와인들로 어필했다. 데 마르티노는 1934년부터 3대에 걸쳐 운영해 온 와이너리다. 대표 제품으로는 2016년 디캔터 선정 최고의 쌩소(Cindault) 와인으로 이름을 알린 ‘비에하스 티나하스 쌩소’, 60년 수령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오크통에서 2년간 숙성한 ‘올드 바인 비뇨’ 등이 있다.

뉴질랜드 Spy Valley는 로버트 파커 점수 92점을 받은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등을 선보였다. 스파이밸리 관계자는 “뉴질랜드 와인은 과일의 느낌을 잘 살려 맛과 향이 우아하다. 그중에서도 스파이밸리 와인은 야생 효모를 활용해 자연 그대로의 향을 충실히 구현했다. 특히 2018년산 소비뇽 블랑은 농익은 패션프
루트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와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전통주 법고창신, 청감주, 송절주와 고구마 증류 소주 ‘려’,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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