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트렌드


지난 해 중국 과일주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2000억위안으로 추정된다. 선진국 과일주 소비량은 1인당 6ℓ인데 반해 중국은 1인당 0.2ℓ로 선진국의 1/30 수준이다. 건강의식 강화와 젊은층과 여성층이 주류시장의 새로운 주력군으로 부상함에 따라 중국의 과일주 시장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과일주 수입시장 

중국의 과일주 수입시장 집중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사과, 매실,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을 원료로 한 과일주가 등장해 포도주 위주의 단일 구조였던 과일주는 점점 다양화 되고 있다. 수입대상국 1위인 일본의 수입 시 장 점유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해 8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수입하는 일본산 과일주는 매실주 위주였으 나 최근에는 유자주, 복숭아주 등 다양하게 품목이 확대되었다. 한국은 중국의 2대 과일주 수입상대국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점유율 이 10%를 상회했으나, 지난해는 5% 미만으로 집계되었다.

경쟁기업 및 유통구조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대량의 수입 과일주가 대거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로컬 유명 주류기 업들도 제품군을 확대하며 경쟁을 가열화시 키고 있다. 중국의 주류 프리미엄 시장은 역사 가 오래되고 제조기술이 뛰어난 일본산, 구미 산 등 수입품 위주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제품 의 가격대가 100~300위안 대 중저가 시장 중 심으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되었다. 외국기업들은 중국 내 대리상을 선정하거나 해외직구 전문 플랫폼, 티몰, 징둥의 글로벌 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 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류를 직접 판매할 경우에는 <주류유통관리방법>에 따라 상무 부처에서 주류유통등록등기(酒類流通備案 登記) 가 필요하다.

중국의 수입 규제 및 인증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지만 인증 절차가 복잡해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중 국에서 과일주 판매를 하려면 중문 라벨을 반 드시 부착해야 한다. 지난 2015년 10월 1일 중국의 개정된 식품안전법에는 라벨을 부착 하지 않으면 10배 이상의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되었다. 그 결과, 수입(판매업체) 정보와 규격 이외에 도 알코올 도수와 경고문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용법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지 않 았을 때 제품이 훼손되거나 인체·재산 안전 을 훼손할 경우, ‘경고마크’ 또는 중국어 ‘경고 설명문’을 첨부해야 한다. 주류는 인화성 화 물로 분류되므로 입항 후 보관할 때 소방안전 부처가 창고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 과일주 앞으로의 방향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태어난 세대), 주링 허우(90後, 1990년대 태어난 세대) 젊은층 및 여성층의 주류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낮은 알 코올 도수, 독특한 맛, 개성적인 디자인의 과 일주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서 한 온라인 식품매장 운영자는 “한국산 과 일주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독특 한 원료와 맛을 지닌 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저알코올 음료형태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제 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과일주 는 복분자주, 매실주 등이 주종을 이룬다. 이 들의 한국의 과일주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려면 젊은 소비층과 여성층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인들 취향에 맞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제품 디자인이 필요하다.

※ 위 내용은 KOTRA에서 제공한 정보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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