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국, 4300개 식품업체 참가


제20회 씨알차이나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상하이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렸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스페인·러시아 농림부 차관, 아르헨티나·스페인·우루과이 대사, 중국 간수성·산동성·저장성 대표와 더불어 출품업체 관계자와 방문객들이 참석하였다. 또한 리우 잉샤 중국 상업개발센터 소장, 니콜라 트랑트소 SIAL Network 전시회 디렉터, 짐 리우 SIAL 전시회 사장 등 내외빈이 개막식을 빛냈다.

2019년 3대 식품 트렌드 ‘맛, 진실, 의미’


리우 잉샤 중국 상업개발센터 소장은 전시회 개막 축사에서 “씨알차이나가 국내 및 국제 파트너와의 공동 노력을 통해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19년간의 발전 끝에 씨알차이나가 전세계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중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전문적인 식품 음료 전시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니콜라 트랑트소 디렉터는 “SIAL 전시회는 비즈니스, 영감,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모든 씨알차이나 출품업체와 방문객들이 전시회를 즐기고, 호기심을 발휘하고, 매혹적인 음식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볼 것”을 권했다.

그는 또한 방문객들이 전시회와 SIAL 혁신을 통해 ‘맛, 진실, 의미’라는 2019년 3대 식품 산업 트렌드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짐 리우 사장은 개막식을 마치면서 2000년, 320개 출품업체로 열렸던 제1회 씨알차이나 전시회를 회고했다.

그는 “씨알차이나는 세계를 포용하고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뤘던 중국의 부상 초기에 태어났다”고 운을 뗀 후. “많은 국내외 출품업체 및 전문가 방문객들과 더불어 중국 식품산업의 급속한 발전, 중국 소비자 시장의 구매력 증가, 세계 식품업계의 기회와 도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씨알차이나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앞으로도 전문적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명예 주빈국을 초청하고, 테마 전시관과 전문 식품구역을 세우는 등 출품업체와 방문객들에게 고부가가치의 전시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핵심 카테고리는 육류, 유제품, 와인, 음료 


씨알차이나 2019는 처음으로 상하이신국제전시센터 전관 17개홀, 19만9500㎡의 전시 공간을 모두 사용했다. 이곳에 육류, 유제품, 와인, 음료 등 4개의 전용구역과 식품 및 음료 산업의 재능, 혁신, 트렌드를 강조하는 7가지 전문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이벤트는 SIAL 혁신, 라 퀴진, 씨푸드 페스트, 와인 혁신 포럼, 중국 국가 고급 차-다예 컵, 리테일 & 호스피탤러티 포럼, 초콜릿 월드 등이 열렸다.

SIAL 네트워크의 보석으로 잘 알려진 SIAL Innovation 시상식은 올해 씨알차이나에서도 빛을 발했다. 출품된 500개 이상의 상품 중 10개 결선 제품을 선정하고, 결선에서 다시 금·은·동상을 선정했다.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금상은 독창적이며 건강한 레시피로 주목받은 중국제품인 바다소금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후추와 아마씨가 들어간 폴란드의 채식버거 제품이, 동상은 한국 푸디스트리사의 리얼죽이 수상했다. 리얼죽은 편리한 파우치에 담긴 식물성 기반의 레시피로 SIAL 혁신상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aT, 2019 씨알차이나에 한국기업 84개 참가
중국 농식품 수출, 제2의 전성기 준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씨알차이나 2019에 84개 한국 식품기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전시회인 씨알차이나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바이어와 참관객 12만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씨알차이나 2019에 84개 한국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aT 관계자는 “씨알차이나 2019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대중 수출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T, K-Food 홍보에 총력
이번 박람회에는 김치, 영유아식품, 건강식품, 차류, 음료 등 한국의 유망 수출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aT는 전시회를 통해 최근 중국의 1인가구 증가 및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간편식, 영유아식품, 친환경식품 등을 집중 홍보하고, 특별 홍보관(현지화 지원 상담부스, 수산물, 사회적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을 함께 운영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통합 한국관에는 특히, 최근 위챗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aT의 위챗 공중계정에 참가기업별 홍보 페이지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바이어가 QR코드만 스캔하면 회사소개 및 상품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를 스캔한 바이어 정보는 빅데이터로 자동 수집되어 향후 신제품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5억달러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올 4월까지 수출액은 5억2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8% 증가해 사드의 영향을 거의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호 aT 사장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일본, 미국 등 수출 5대국 중 증가율 1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의 새로운 유통 환경이나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제2의 중국 농식품 수출 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는 올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중 우호 증진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서 K-Food Festival, 홍차오힐튼호텔에서 K-Food Fair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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