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1500여개 기업 참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관객 유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주최한 ‘서울푸드 2019’에 40개국에서 1532개 기업, 3008개 부스가 참여했다. 나흘간 방문객만 4만명이 넘어 아시아 3대 식품전시회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전시회는 크게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나뉘어 구성됐다. 식품분야 전시가 이루어진 킨텍스 제1전시장(1~5홀)에서는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서울국제식품소재 및첨가물전,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 서울국제호텔 & 레스토랑 기기전이 열렸다. 제2전시장(7~8홀)에서는 서울국제포장기기전, 서울국제식품기기전 등 식품기기 분야 전시회가 열렸다.

혁신, 인사이트, 마켓 주제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

1~2전시장에 걸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주최한 ‘글로벌 푸드 혁명’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식품산업 및 관련 종사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먼저 5월 21일 개막행사로 열린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는 ‘발견,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Discovery-The Adventurous Consumer)’라는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전 세계 푸드 트렌드 및 테크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 &테크 컨퍼런스는 혁신, 인사이트, 마켓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대 식품산업 리서치 기관인 이노바 마켓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식품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외 대형 바이어와 중소기업간의 유통 상담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도 활발히 진행돼 2일만에 15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와인 테이스팅 파빌리온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마련

KOTRA는 전시회 마지막 날인 5월 24일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연구개발과 수출중심의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성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 모집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 & 식품트렌드 세미나’를 가졌다.

이 밖에도 우수 식품 발굴 및 소개를 위한 '서울푸드어워즈 2019 (Seoul Food Awards)’, 해외 참가국가 와이너리가 참가해 와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는 ‘와인 테이스팅 파빌리온(Wine Tasting Pavillion)’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마련돼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했다.

KOTRA 관계자는 “1532개 식품 및 식품기기 기업이 선보인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세미나 등이 방문객을 불러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전시회 마지막 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한편, 확대일로에 있는 국내외 식품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6년 6조1000억달러로 자동차(1조4000억달러), IT(1조달러), 철강(8000억달러) 산업보다 월등히 크다. 앞으로도 2021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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