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년 맞은 아시아 3대 식품 전시회


국내 최대·최장수 식품전시회 ‘SEOUL FOOD(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19’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 제1·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83년 ‘한국국제식품기술전’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서울푸드’는 국내외 식품 제조, 도·소매, 무역, 유통, 기기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50개국 1470개 업체가 참가한다. 주요 전시 분야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디저트, 음료, 주류 및 식품 포장·위생기기 등이다. 그중에서도 제1전시장 ‘국제관’에는 해외 참여 기업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 특히 중국은 2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BtoB를 표방한 전시답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도 내실을 기했다. 제1전시장 2홀에 마련된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에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 바이어들이 제조업체 담당자들과 상담을 갖는다.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코트라 124개 해외무역관이 선정한 해외 우수 바이어와 1대1 상담이 가능하다.

‘교포 바이어 초청 상담회’, ‘글로벌 유통기업 초청 입점 상담회’, ‘푸드테크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 특색 있는 상담회가 업체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서울푸드어워즈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1일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컨퍼런스’의 주제는 ‘발견-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다. 국내외 식품·유통 전문가 9명이 연사로 나서 천연식품·대체 육류·4차산업혁명 등에 관해 강연한다.

올해 컨퍼런스는 각각 혁신, 인사이트, 마켓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스타트기업 핀리스푸드. 이스라엘 10대 식물 육종기업 루틸리티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식품 기업 CEO들을만날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박광규 코트라 과장은 “중국 파워블로거인 왕홍을 초청해 유튜브 마케팅을 진행하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잡페어를 올해도 개최한다”며 다른 식품전시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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