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핫한 소식을 모아 전한다. 식품의 모든 것,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신상품, 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 혹은 식품 업계의 ‘카더라’ 소식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실험 정신 강한 푸드 얼리 어답터들의 생생한 후기도 기대하시라.



얼마 전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한 이아름 씨(32)는 요즘 냉동식품 쇼핑에 푹 빠졌다. 온라인으로 냉동만두와 치킨너겟을 구매해 출출할 때 튀겨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튀김을 좋아하지만 기름진 음식이 건강에 안 좋을까봐 참곤 했는데,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최근 냉동식품을 즐겨먹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에어프라이어 열풍이 냉동식품 인기에 한몫했다. SNS에는 에어프라이어 조리용 냉동식품의 종류별 후기와 신상품 시식 후기가 넘쳐난다.

실제로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면서 냉동식품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기존에 판매하던 치킨너겟 상품을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리뉴얼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등 다른 대기업들도 냉동식품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설비 투자에 적극적이다.사옹원은 대만의 길거리 음식인 우유튀김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 열풍이 곧 ‘식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에어프라이어 열풍을 다룬 온라인 기사의 댓글에는 “에어프라이어는 기업 마케팅으로 탄생한 제품일 뿐” “커피머신, 토스트기처럼 사서 몇 번 쓰고 처박아 둔다” 등 인기가 곧 사그라질 거라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새로운 주방아이템이 몰고온 냉동식품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 지 업계의 전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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