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사육 중인 철갑상어의 캐비어를 활용해 화장품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홍성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철갑상어 가공 및 양성 시험·연구’를 추진, 캐비어를 활용해 기능성 소재화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캐비어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개발한 비누 시제품은 일반 비누보다 세안 후 보습 회복력이 20% 가량 높았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인간의 피부 세포 구조와 비슷하고, 셀레늄과 팔미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철갑상어 양식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07년 도 수산연구소가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종자 대량생산을 성공했다. 시베리아 종 철갑상어는 양식장에서 7년 정도 성장하면 종자와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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