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건강기능식품’ 압도적…‘고령친화식품’ 관심도 급증
2018년 상반기(1~6월) 중 주요 포털에서 이슈가 된 식품 관련 핵심 키워드는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GMO)’, ‘푸드테크’ 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소셜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올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이슈.
식품산업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가정간편식(HMR)’으로 나타났다. 2017~2018 상반기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HMR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가 식품정보 전문 분석기관으로 지정한 KREI에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건강·간편성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 양상의 대표적 근거다.
HMR과 함께 높은 관심을 보인 키워드는 ‘건강기능식품’이며 그 뒤를 유전자변형식품(GMO), 푸드테크, 고령친화식품이 이었다. GMO는 식품안전과 식재료 생산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키워드인 한편 올해 ‘GMO 표시제 개선’ 청원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더욱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령친화식품’의 경우, 빈도수는 5위에 머물렀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령사회가 된 우리 사회의 단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주제어와 함께 자주 연계되는 단어들을 추출, 그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5가지 키워드는 상품 특성별로 다른 연관어들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심리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 가정간편식 집밥·식사대용, 간식, 반찬, 안주, 양념·소스 등의 이용 목적성이 언급된 한편 다이어트, 건강, 영양, 맛, 가격 등 구매 결정 요소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체중, 디톡스, 면역력 등 효능·효과에 대한 언급과 함께 홍삼·오메가·유산균 등 제품 종류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났다.
반면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 ‘푸드테크’ 는 정부의 정책지원이나 기술·연구, 제도 개선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정책과장은 “식품산업계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대응할 수 있는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 정보의 체계적 관리, 심층 정보분석 및 활용자료 등의 생산을 위해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으로 KREI를 지정,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