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기술 선진화 위한 ‘한·독 연대’ 추진

전북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독일의 4대 식품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FraunhoferGesellschaft, FhG) IVV 연구소가 입주했다.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는 9월 1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패키징센터에 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사)한국포장학회와 공동으로 ‘HMR 패키징 기술’에 대한 특별세미나를 진행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해 3월 영국 캠든 BRI 연구소를 유치한 바 있는데 이번 독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분소가 입주하면서 글로벌 식품 연계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독일 프라운호퍼는 67개의 개별 연구소와 약 2만여 명의 연구원을 가진 기관이다. 식품가공, 기초과학, 자연과학, 응용과학 등 산업계 전 분야에 걸쳐 R&D를 수행하고 있다. 뮌헨에 본부를 두고 연간 21억유로(약 2.5조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프라운호퍼 IVV는 식품포장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 향후 이 연구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입주기업 등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식품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독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HMR 속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세미나에서 크리스티안 차켈 박사는 “HMR 식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포장기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시했다. 특별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식품산업과 포장기술을 비교하며 입주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과장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의 유치에 따라 국내 식품기업들의 식품 포장기술 선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식품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현재 57개의 국내외 식품기업이 분양을 확정하였고 이중 16개의 공장이 준공되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식품벤처센터에는 총 39개 벤처기업이 입주,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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