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GAP인증 인식조사 결과


농진청에서 진행한 ‘2018 농식품 소비트렌드’의 소비이슈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의 소비자 인식조사가 발표됐다. 국립농업과학원 김세리 박사와 농촌진흥청 채용우 박사는 GAP인증 농산물의 소비현황과 가치인식을 분석, 발표했다.

생산자가 생각하는 GAP와 소비자가 생각하는 GAP의 갭을 분석한 결과 “과거보다 GAP에 대한 개념과 인식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GAP는 중·대형 유통업체 전반으로 확산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취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45개 품목으로 시작된 GAP 농산물은 2017년 223품목으로 증가했고 면적은 2006년 1373ha에서 지난해 10만3270ha로 연평균 48.1% 증가하는 추세다.

김세리 박사는 “모든 것이 오픈되는 시대, 농장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모든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생태계와 농작물과 농부 모두의 안전을 위한 관리에 농가들이 호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GAP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수취가격 차별화에 대한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보다 높지는 않지만 일반 농산물과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5~2017년 깻잎 품목의 도매시장 경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기농 6892원(1kg당), 무농약 6175원, GAP 5620원, 일반 4627원으로 산출되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GAP의 핵심가치를 ‘농산물 안전성-생태계 보전-농작업자 안전과 건강’ 순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AP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소비자는 59.3%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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