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소비 줄고, 보드카·데킬라 등은 증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와인 소비 최대 성장 국가 중 하나다. Vinexpo/Iwsr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와인 소비는 계속 증가하여, 2019년에는 430만상자에 달해, 2015년 대비 16.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1인당 와인 소비는 연간 0.8 리터 정도밖에 안되지만, 1인당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2014년 1인당 와인 소비는 약 47% 증가하였다.

특히 레드 와인이 강세다. 건강에 좋은 이미지 덕분에, 레드 와인은 한국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73.7%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 시장의 25.7%를 차지하는 화이트 와인은 한국 음식과 매칭이 뛰어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직까지 로제 와인에 대한 소비는 미미하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소비량이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와인시장이 성장한 반면 스피릿 소비는 감소 추세다. 한국은 2014년 9리터들이 1억3200만상자를 소비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3위의 스피릿 소비국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은 한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한다. 2010년~2014년, 한국의 스피릿 소비는 1% 감소하였다. VINEXPO/Iwsr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산과 수입산 모두 이같은 감소세(-3.1%)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보드카, 진, 데킬라 등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VINEXPO/Iwsr은 보드카, 데킬라, 진만이 한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비가 증가하는 수입 주류가 될 것이며, 향후 5년간 각각 12.2%와 1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주를 비롯한 한국산 주류는 향후 5년 안에 소비가 위축되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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