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1개 기업 바이어-국내 수출업체 100개사 매칭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중 FTA 체결 이후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중국 바이어 초청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 기업들의 중국 마케팅도 보다 전략적으로 진화할 때다.


중국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계를 매칭한 수출상담회 ‘2015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가 4월 2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개최한 행사다. 중국 바이어 37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참여했고 이 중 농식품 관련 바이어는 51개사·식품 수출업체는 100개사가 참여했다.

농식품 중국 바이어는 주요 온라온몰인 1호점·페이니우왕·징동상청·춘버어·파이파이왕·상해신항·UGO 등 10개사 MD들과 청뚜 이토요카도·항저우 리엔화 등 대형유통업체 41개사가 참여했다.

국내 식품 수출업체는 인삼·유제품·쌀가공품·전통주 등이 참여했고 중국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 중인 ‘버섯’과 중국의 수입위생기준 개정에 맞춰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김치’도 출품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556건, 3700만 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3건의 계약을 통해 120만 달러 수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중국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쌀과자·쌀막걸리 등 쌀가공식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 온라인몰 바이어들은 젊은층이 좋아하는 비빔밥 컵·즉석떡볶이 등 간편조리식과 유아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한·중 FTA를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국 일선 도시인 북경·상해·광저우·심천 등의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농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판매관 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6월 중 중국 청도에 물류기지를 개설하고, 청도·광저우·심천 등에서 K-Food Fair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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