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시 건배행사 등 펼쳐져

올해 막걸리의 날(10월 30일)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유통공사(aT) 주최, 한국막걸리협회 주관으로 '2014 막걸리 페스티벌'이 10월 30일~11월 2일 열렸다.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주류관련 단체장, 막걸리 제조자, 막걸리 주점 대표, 전통주 교육기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동필 장관은 개막식에서 “우리 술 막걸리를 꾸준히 사랑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막걸리가 좋은 품질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함께 막걸리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홍보행사를 동시 개최했다. 막걸리의 날에는 햅쌀로 만든 막걸리가 전국에서 동시 출시됐는데 아프리카 TV를 통해 중국(상해 한국문화원), 일본(도쿄 한국문화원), 서울의 기념행사 현장을 서로 연결, 한・중・일 햅쌀 막걸리 동시 건배를 진행했다.

중국에서 막걸리는 한류의 영향과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매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대중국 막걸리 수출은 2014년 1~9월 기준 지난해보다 25.1% 증가한 143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페스티벌에는 명예 막걸리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외국인이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막걸리 강의와 외국인이 제조한 막걸리 품평회, 전국 8도 막걸리 주점 운영, 햅쌀 막걸리 시음 및 체험, 막걸리 버스 홍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aT는 2011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지정, 이 날 전국적으로 동시에 햅쌀막걸리를 출시하고 시음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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