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_ 이종국 하동명품녹차사업단장



“하동녹차의 하드웨어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종근 명품하동녹차사업 단장은 경남 하동군청 소속의 공무원이다. 19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2년부터 차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0년이 하동녹차의 산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10년은 전문유통기업으로서 사업단을 보강하고 유통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고급 잎차 외 대중제품도 확대

명품하동녹차사업단은 2008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로 선정된 이래 목표를 수익 극대화와 사업단 자생력 강화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은 집중, 강화, 확대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그동안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선과 선도 기업 육성에 집중해왔습니다. 시설과 인적 네트워크라는 하드웨어를 구축했던 거죠. 앞으로는 대중시장으로의 진입 및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장니즈에 따른 상품개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행사가 이번 전문가 품평회다. 시장전문가들을 통해 맛에 대한 솔직한 평을 듣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단은 지난 6년간 정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하동 녹차의 품질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소 등을 설립하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판단입니다. 고급 잎차 외에도 대중적인 녹차제품의 유통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이 단장은 2002년 차 업무를 담당한 이래 사업단 조직·운영을 비롯해 녹차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하동녹차 생산자아카데미 운영 등 하동녹차의 산업화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행정 달인’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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