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농림축산식품 수출 5억4000만 달러… 아세안 비중 16% 차지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2013년 10월 기준 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부류별로 신선농식품은 1억2000만 달러로 15.6%, 가공식품이 4억2000만 달러로 11.3%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엔저 영향 등으로 대 일본 수출이 4.3% 줄어든 반면 다양한 시장개척 노력으로 미국, 아세안(ASEAN) 등으로의 수출은 각각 9.2%, 24.8% 증가했다.
10월은 과실·채소류의 본격적 출하가 시작되고 유자차, 버섯류 등 따뜻한 음식의 수요 증가와 중국 국경절 특수로 인한 인삼류의 수출증가에 따라 수출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국가별 수출현황은 다음과 같다.
◎ 신선농식품_ 인삼 130% 성장
인삼은 129.6%, 파프리카는 58.0%, 배는 21.1% 증가했다. 화훼류는 54.4%, 김치는 12.7% 감소했다.
◆ 10월 신선농식품 주요품목 수출현황
(단위: 백만 달러, 천톤, %)
구 분
2012년
2012.10월
2013.10월
증감률
금액
물 량
금 액
물 량
금 액
물 량
금 액
<신선>
1,079.4
31.5
102.9
40.6
119.1
29.0
15.6
(+)
인삼류
150.8
0.3
8.1
0.6
18.6
94.9
129.6
파프리카
88.8
0.7
3.2
1.3
5.1
93.1
58.0
배
49.9
3.3
11.2
5.1
13.5
56.1
21.1
(-)
화훼류
83.9
0.7
8.3
0.5
3.8
△34.7
△54.4
김치
106.6
2.2
8.7
2.2
7.6
△1.1
△12.7
√ 인삼류_10월초 국경절 등 명절 수요 증가로 수출물량이 확대됐다. 홍콩지역도 업체들의 꾸준한 시장개척으로 당월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 650만 달러로 1484% 증가했고, 홍콩 370만 달러로 610%, 대만 220만 달러로 318%, 미국 100만 달러로 12%, 일본300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 파프리카_엔화 약세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0~12월 겨울 파프리카 출하 시작과 홍콩, 대만 등으로의 시장다변화 노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대 일본 수출추이를 보면 2013년 8월 290만 달러에서 9월에는 350만 달러, 10월에는 510만 달러로 전월대비 46.7%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 배_2013년 양호한 작황으로 수출 물량 확보가 용이해 대만∙홍콩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은 중국산 배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660만 달러로 23.5% 감소, 대만 590만 달러, 192.8% 감소, 캐나다 30만 달러, 8.8% 감소, 홍콩 10만 달러로 223.5% 감소했다.
√ 화훼류_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생산량 감소로 수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장미, 국화, 백합 화훼류의 대일본 수출비중은 2012년 기준 83.9%였다. 그러나 품목별로 장미는 120만 달러로 58.8% 감소, 국화는 40만 달러로 16.5% 감소, 백합은 160만 달러로 63.2% 감소했다.
◎ 가공식품_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음료 강세
음료는 31.6%, 비스킷 17.0% 증가한 반면 자당은 10.3%, 소주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월 가공식품 주요품목 수출현황
(단위: 백만 달러, 천톤, %)
구 분
2012년
2012.10월
2013.10월
증감률
물 량
금 액
물 량
금 액
물 량
금 액
<가공>
4,565.4
260.7
378.7
259.6
421.5
△0.4
11.3
(+)
음료
225.9
14.7
14.8
19.4
19.4
31.9
31.6
비스킷
108.9
1.7
10.4
2.0
12.2
16.2
17.0
라면
206.2
4.2
18.1
4.6
18.9
9.1
4.0
(-)
자당
262.9
30.4
21.2
33.0
19.0
8.7
△10.3
소주
126.8
5.7
9.7
6.5
9.6
15.1
△0.6
√ 음료_중국으로 에너지 음료 및 바나나우유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최근 식품의약국(FDA) 표기문제로 통관절차가 엄격해짐에 따라 과즙음료 수출이 감소했다. 또 캄보디아로는 생수 및 탄산수가, 러시아로는 우유탄산음료의 인기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00만 달러로 36.9%, 캄보디아가 240만 달러로 51.0%, 러시아가 80만 달러로 30.1% 증가했다. 미국은 270만 달러로 27.9% 감소했다.
√ 비스킷_국내산 프리미엄 과자류의 중화권 수출이 상승했다. 미국은 한인마트 중심으로만 유통되던 기존 추세에서 점차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현지마트로 수요가 확산되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90만 달러로 71.9%, 미국이 230만 달러로 61.0%, 홍콩이 120만 달러로 36.8%, 러시아가 100만 달러로 50.7% 증가했다.
√ 자당_국제원당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출물량은 늘었으나 수출금액이 감소했다. 대 중국 수출은 물량은 22700톤으로 14.8% 증가했으나 금액은 130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대 홍콩 수출은 물량이 8300톤으로 16.1% 증가했고 금액은 470만 달러로 2.8% 감소했다.
FAO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설탕 가격지수는 2011년 368.9, 2012년 305.7, 2013년 9월 246.0이다.
√ 소주_주수출국인 일본에서 저도주 및 무알콜 음료 선호현상이 확산되며 수출이 감소한 반면, 중국에서는 대도시 젊은층 중심의 소비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국가별로는 중국이 80만 달러로 34.1% 증가, 베트남은 20만 달러로 121.4%, 일본은 700만 달러로 6.0% 감소, 미국은 80만 달러로 1.1% 감소했다.
◎ 국가별_ 아세안 수출 호조
국가별 수출은 대 미국 수출이 9.2%, 홍콩 39.8%, 아세안 24.8%, 유럽연합(EU)이 10.2% 증가했다. 대 일본 수출은 4.3%, 중국은 0.1% 감소했다.
◆ 2013년 10월 국가별 농식품 수출 현황
국가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홍콩
대만
ASEAN
EU
수출액
114.4
94.7
50.7
23.8
30.6
25.7
83.7
25.3
증가율
△4.3
△0.1
9.2
39.8
39.8
47.3
24.8
10.2
(비중)
21.2
17.5
9.4
4.4
5.7
4.8
15.5
4.7
√ 아세안(ASEAN)_전반적인 수출 호조세 가운데 특히 미얀마, 라오스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향후 할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에서 판촉,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커피조제품이 790만 달러로 28.8%, 물이 250만 달러로 45.8%, 라면 240만 달러로 5.4%, 닭고기 210만 달러로 60.4% 증가했다. 단감은 190만 달러로 14.5% 감소, 비스킷 역시 110만 달러로 39.0% 감소했다. 대 미얀마 수출은 98만3000 달러로 115.0% 증가했고 대 라오스 수출도 15만1000 달러로 299.1% 증가했다.
√ 유럽연합(EU)_유로존 정치불안, 재정위기, 높은 실업률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EU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점차 안정권으로 들어섬에 따라 농식품 수출도 증가했다.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EU수출 회복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U 경제 성장률은 2012년 4분기 0.5% 감소, 올해 1분기 0.2%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0.3% 증가했다. 주요 품목 수출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차, 마태조제품은 610.3%, 막걸리는 559.2%, 초콜릿은 451.7%, 카레는 396.8%, 빵은 385.1%, 오이는 221.0%, 비스킷 200.0%, 음료 157.2%, 홍삼정 95.3% 증가했다.
√ 미국_브라질, 멕시코 등 안테나숍 운영과 멕시코 대형마트 연계 판촉등을 통해 중남미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 배(K-pear) 종합 홍보를 추진하는 등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 배(660만 달러로 23.5% 감소, 궐련 430만 달러로, 11.2% 증가, 라면 280만 달러로, 86.0% 증가, 음료 270만 달러로 27.9% 감소, 비스킷 230만 달러로 61.0% 증가, 밤 190만 달러로 113.8% 증가했다.
대 중남미 수출실적은 2013년 10월 현재까지 6530만 달러로 캐나다 4970만 달러의 1.3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