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인사말

경제의 무게중심이 생산에서 유통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면서 생산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던 시대에서 시장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로 바뀐 것입니다.
국내 유통산업은 글로벌 경제 체제를 맞아 국내외 업체 간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유통 주체가 속속 등장하는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상품기획에서 매장관리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관장하는 머천다이저(MD;Merchandiser), 구매 바이어(Buyer)가 자리해 21세기 글로벌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06년 ‘The Buyer(더 바이어)’를 창간하게 된 배경입니다. The Buyer는 제호가 말하는 그대로 바이어가 주 독자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핵심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반영하는 바이어, MD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들은 곧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THE BUYER의 1차 목표는

생산자-유통업체-소비자가 동시에 이윤을 얻고 생명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는 것입니다.
개방시대의 필수요건인 글로벌 정보는 물론 기업과 생산자들의 뉴프런티어 정신,
발상전환에 의한 성공모델,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생활 패턴을 깊이 있게 전달할 것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을거리와 연관된 모든 사람과 해당 업무에 대한 애정입니다.
유통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생산자의 품질경쟁도 갈수록 커지고 있음은 모두가 실감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개방시대에는 누구도 독자 생존할 수 없습니다. 경쟁하면서 연대해야하고 공동으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유통업계의 뉴미디어, 독보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The Buyer’가 경쟁과 연대의 균형적 역할 또한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개방화·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새롭고 창조적인 활동으로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계와 독자 여러분의 깊은 애정이 필수적입니다.

발행인임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