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멀티농산물팩’

 

최근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피앤텍은 화장품, 맥주 및 음료, 젤리 상품 등에 사용하는 패키지 전문 회사다. 최근 가공식품 및 음료를 위한 멀티팩을 비롯 100%종이로 제작된 과일&채소 패키지를 공급해 새로운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과일 포장재가 변화하는 이유

새로운 포장재의 등장은 미국과 일본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됐다. 대형마트에서 낱개 구매보다는 2~4개씩 다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다량의 상품을 간편하게 묶어 판매하기 위한 패키지 솔루션으로 등장한 것이 종이재질의 ‘멀티팩(Multi Pack)’이다. 집기가 편한 패키지로 상품 판매 증가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마케팅 담당자들의 평가다. 특히 일본에서는 맥주 등에 이용이 활발하다. 국내의 맥주, 기타음료, 젤리 등에도 확산되고 있다. 국민피앤텍은 최근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농산물에도 활용가능한 천연종이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과일팩… 재활용 가능, 저장 공간 축소

농산물에 활용이 가능한 멀티팩인 ‘과일팩(Fruitpack)’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하다. 냉장과 냉동에 강한 종이기 때문에 식품 포장재에 적합하다. 통일된 모양으로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프루트팩은 사용 후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바이어는 좀 더 효율적으로 패키지를 관리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는 종이에 제품의 이미지나 브랜드를 프린팅 할 수 있어서 상품이미지 구축과 홍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소비자들이 구매해 운반하기가 유용하다. 또한 선반에 통일감 있게 세워서 진열해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 패키지를 통해 내용 원물을 그대로 파악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상품 신뢰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과일별 맞춤 패키지 활용

속도와 코스가 변화하며 반자동으로 포장하는 형식과 키위 등 과일과 채소의 고급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수동 포장 방식이 있다. 농산물의 형태 및 용도에 따라서 패키지를 활용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하고 손잡이가 있다. 또한 팩을 쉽게 세울 수 있어 진열이 용이하다.

 

√ 과일&채소 바스켓_ 체리, 방울토마토 등 작은 크기의 과일을 쉽게 운반하기 위해 손잡이가 달리고 제품의 가시성을 강화한 디자인.




√ 강화된 과일&채소 바스켓_ 포도, 망고, 무화과 등 제품 이미지를 홍보하기 좋고 쉽게 팩을 세우는 디자인.




√ 과일&채소 베개 팩_ 파프리카, 아보카도 등 소량의 과일을 돋보이게 하는 패키지.




√ 얇은 트레이 상자_ 버섯 등 연한 과일 채소 등을 담을 수 있는 얇은 트레이 상자.

 



글로벌 식음료 패키지 전문화사 GPI와 독점 계약

국민패키징은 식음료 패키징 회사인 GPI 사(Graphic Packaging International, Inc.)와 2010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GPI 사는 미드팩 사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제지, 소비재 포장 전문 회사이다. 일본 시장에 멀티팩으로 진출한 이후 최근에는 국민피앤텍과 손을 잡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국내 공급을 위해 GPI의 패키지 기계를 5년간 대여하고 유지와 보수 관리를 해준다. 기계 대여는 사업성이 있는 기업에 한해 임대해준다.

조기풍 국민피앤텍 대표이사는 “패키지 기계를 판매할 경우 일반 기업에서 유지 보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대여를 통해 임대기간 동안 관리하는 것이 기계 운영관리에 좀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또 “패키지 트렌드도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기계를 구매하는 것보다 임대해서 사용하는 것이 기업측에도 좀더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 식품기업들의 기계 임대와 패키지 사용이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국민피앤텍은>>

종합인쇄기업이다. 1989년 1월 15일 국민문화로 시작한 이래 LG생활건강, LG화학, CJ제일제당, 애경산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닛신, 마루찬 등 해외 우수포장재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1년 매출현황을 보면 국민피앤텍이 259억원, 계열사인 국민패키징이 54억원으로 총 313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예상매출액은 350억원이다. 국민피앤텍은 주로 섬세하고 우아한 화장품 패키지 등의 수작업이 많고 국민패키징은 자동 대량생산을 주로 하고 있다. 국민피앤텍의 서울공장은 인쇄물 제작→제판 및 인쇄→가공 및 검수→포장 및 납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민피앤텍 제2공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2008년 음성으로 확대 이전했다. 최신형 하이델 6색기를 비롯해 첨단 인쇄기 및 가공시설을 통해 국내브랜드와 해외 우수포장재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포장재의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