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RIS사업단 젓갈 상품 호주 첫 수출

 

속초RIS사업단은 지역젓갈업체들과의 고품위 상품화에 집중한 결과 최근 공동브랜드 ‘바다海속삭임’을 리뉴얼하고 호주에 첫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산·학·연·관이 협력해 세계 명품으로 키워내고 있는 속초 양념젓갈류.

 


제품명 : 속초웰빙젓갈 바다海속삭임

제조사 및 유통사 : 영동식품, 선호식품 외

원재료 : 오징어, 명란, 창란, 가자미식해, 비빔낙지, 낙지, 명태회

형태 : 저염식 속초 젓갈류 7종 (냉동1년, 120g)

온라인: 속초젓갈몰(sokchomall.or.kr)

 

 



호주 시작, 해외 판로 확대

‘바다海속삭임’ 공동브랜드가 속초웰빙젓갈명산품육성 알아이에스(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 이하 속초RIS사업단) 수출 지원으로 9월 호주에 첫 진출했다. 호주의 아세안마켓 홀세일러 SH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급되는데 앞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미주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호주 첫 수출은 산·학·연·관의 꾸준한 협력과 (주)팜넷을 통해 상품개발-마케팅-해외 바이어 발굴 및 유통 등을 추진해 온 성과다. 최근 호주 등 해외에서 한류 열풍에 따라 한식 대표 상품인 냉동 젓갈류에 대한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RIS사업단은 젓갈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젓갈사업 띄우기, 8개 기관 합심

속초양념젓갈산업은 속초관내 제조업 중 생산액이 51%, 고용창출 비중이 78% 이상을 점유하는 지역핵심기반사업이다. 이에 속초RIS사업단은 2007년 10월부터 속초웰빙젓갈명산품육성사업을 준비해 2008년 6월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선정됐다.

여기에는 강원도, 속초시가 지원하고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 하에 속초시 젓갈생산자협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스템 마련 등 시설개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속초 젓갈의 건강성 검증을 위한 연구지원,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포함된다.

 양기철 영동식품 대표(속초시젓갈생산자협회 회장)(좌),
 김광우 속초RIS사업단 연구원(우).




속초 대표 젓갈 7종, ‘바다海속삭임’으로 재탄생

속초RIS사업단은 산업협력사인 컨설팅 기관 팜넷의 주관 하에 전문기관 등을 통한 시설 설비에 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영동식품, 선호식품 두 곳을 선정했다. 다시 이들의 각 젓갈류 7종에 대해 전문가 관능평가를 실시한 뒤 영동식품의 가자미식해, 명태회, 오징어 3종과 선호식품의 명란, 창란, 낙지, 낙지비빔젓갈 7종의 젓갈을 최종 선정했다. 상품패키지 용량을 120g으로 결정하고 수출을 위한 라벨디자인을 ‘바다海속삭임’ 공동브랜드로 통일했다.

이외 속초RIS사업단은 아바이 젓갈에 담긴 3대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통해서 현재 지역 특산품 수준에서 명산품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속초시가 건강젓갈제품의 생산 및 유통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해 관련 업계의 이익 증대, 고용창출로 속초시 전체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좌측부터 배현임 팜넷 컨설턴트,
                                                                                                                            이승격 선호식품 대표, 이충현 팜넷 과장.

 

차별화 전략은 ‘4.5% 이하 저염’

속초웰빙젓갈명산품육성RIS사업단은 속초시 젓갈을 4.5% 이하의 저염으로 맞춰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속초시 젓갈만의 건강과 기능성을 갖추고 차별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젓갈은 그동안 국내에서 냉장 상태로 유통하기 위해서 부패위험을 방지하고 유통기한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염 수치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염도가 낮아지면 색도 빨리 변하고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러한 안전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염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수출은 냉동상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국내유통과는 달리 저염화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바다海속삭임은

속초웰빙젓갈 공동브랜드 ‘바다海속삭임’은 ‘맑고 깨끗한 속초바다에서 얻은 해산물과 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를 전통방식으로 정성껏 담궈 삭혀 만들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속초오징어젓제품은 2010년 12월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이 됐으며 속초명란젓과 속초가자미식해제품도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을 진행 중이다. 속초시와 강릉원주대 동해안해양생물자원연구센터 주관으로 염격한 품질관리를 연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