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재 업체 태방파텍 홍죽공장 준공

 

태방파텍 홍죽공장 준공식이 4월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호 양주시 부시장, 정창봉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부장, 김풍식 농업정책자금관리단 이사장, 박종국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 김선유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지 1000평, 연건평 1300평 규모로 설립된 홍죽공장은 필름과 용기를 생산하는 자동화설비를 갖춰 원 스톱 패키징 솔루션(One Stop Packaging Solution)이 가능하다.

 

태방파텍은 홍죽공장에서 최원호 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정희국 태방파텍 대표는 “앞으로 ‘국내 연포장(플라스틱 필름, 종이, 알루미늄 호일 및 섬유 등 유연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해 단일층 또는 복합 다층의 형태로 구성된 포장재와 이를 이용한 포장 방법)의 세계화’를 위해 도약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알렸다.

 

정희국 대표가 신축 공장투어를 안내하며 최원호 양주시 부시장에게 숨쉬는 필름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농산물 소포장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정희국 태방파텍 대표는 “지난 1989년 태방파텍을 설립한 이후 다른 품목에 대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농수산, 식품용 필름 및 용기 제조라는 하나의 분야에만 집중해온 결과 최근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도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 연포장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방파텍 홍죽공장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강점은 원 스톱 패키징 솔루션(One Stop Packaging Solution)이 가능하다는 것. 영업-디자인-인쇄-가공-출하 등의 연결 과정이 하나의 공급망을 통해 필름과 용기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설비를 갖추었다. 이에 따라 현대적인 기계 시스템과 합리적인 동선 설계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의 인접성 고려한 위치 선정, 통합 시스템 운영

부지 1000평, 연건평 1300평 규모의 태방파텍 홍죽공장은 수도권 간의 근접성을 고려해 송추 유원지에서 10km 떨어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에 위치하고 있어 3년 후 국도가 개통되면 송추 IC에서 직통 5분 거리로 교통 편의성이 더욱 극대화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3개 층에 걸쳐 다양한 필름 생산 제조기기 및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설비는 총 40대로 필름 생산을 위한 그라비아 인쇄기 5대, 티다이(T-Die)드라이, 무용제 드라이, 제대 및 가공기 25대, 슬러터 3대를 갖췄다. 용기 생산을 위한 성형 및 프레스기 2라인 구축과 함께 디자인 연구실, 영업부,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갖추고 있어 의정부, 양주, 가락시장 등에 걸쳐서 분산되어 있던 회사 조직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 특히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좀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방파텍은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관련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굵직한 국제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태방파텍 준공식에 앞서 임직원 및 내외빈들과 함께 고사를 지냈다. 정희국 대표는 1989년 작은 개인 기업에서 현재 포장지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해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끊임없는 포장 아이디어 창출, 2000여종 생산

태방파텍의 생명력은 농수산물을 위한 포장 아이디어 개발에 있다. ‘숨쉬는 필름’ 개발을 시작으로 식품 및 베이커리 필름 등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손잡이가 있는 수출용 ‘배’의 간편 필름 포장을 비롯해 농산물의 포장 및 디자인 형태가 2000여 종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던킨도너츠, 나주배, 이마트, 홈플러스 등 800~900개의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태방파텍은 2011년 12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10%가 수출을 통해서 발생하고 있다.

태방파텍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 등 20여개 국이다. 일본의 낫또공장 아즈마의 필름도 태방파텍에서 생산해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쓰나미로 낫또공장의 오염피해가 발생한 이후 대체 필름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일본 NHK에서 태방파텍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수출도 전년대비 무려 50%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현재 미국의 아씨마트와 H마트에 공급하는 중이다. 2011년에는 5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수출 물량을 좀더 확대해 8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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