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광우병 파동 이후 소비시장 반응

한우고기 매출에도 악영향… 대체재는 ‘호주산?’


미국발 ‘광우병(BSE)’ 파동 이후 쇠고기 소비시장의 1차 움직임은 ‘한우에도 마이너스’ 결과로 나타났다. 수입육 시장 전체의 판매동향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파악한 대형유통업체 ‘쇠고기 판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우병 파동 발생 전후 소비자 선택이 바뀌고 있다. 광우병 젖소 발견 보도가 일어난 4월 25일 이후와 전 주의 판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한우고기의 판매부진이다. 4월 17~22일 사이 대형유통업체 1065곳에서 판매한 한우고기는 전체 매출은 71억9200만원, 광우병 보도가 있었던 4월 24~29일 기간 동안 같은 점포들의 판매는 67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간 대비 -6.5%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의 미국산 쇠고기는 11억1400만원에서 5억3120만원으로 -52.3의 감소세를 보였다. 물론 롯데마트와 GS리테일 등 즉각 공급을 끊은 업체들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는 2.3%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파동이 일어난 1주 동안 호주산이 대체재로 작용했음을 알려주는 데이터다. 첫주 반응만으로 소비시장 전체의 동향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주목할 현상은 분명하다.

대형유통업체 쇠고기 판매동향

 

 

 

 

 

 

단위 : 백만원, %

업체명

개소

일자별

국내산

수입육

총계

미국산

호주산

소계

총계

1065

4.17-22

7192

1114

3016

4130

11322

4.24-29

6721

531

3085

3616

10337

증감율(%)

-6.5

-52.3

2.3

-12.4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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