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햄선물세트’ & ‘한돈사랑’ 캠페인

 

국산 돼지고기 ‘한돈’ 소비홍보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추석맞이 ‘한돈’의 저지방 부위로 만든 ‘한돈햄 선물세트’ 캠페인을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다. 지난 8월 8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을 통해 삼겹살 위주의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소비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2차 햄가공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매년 2%씩 향상시켜 5년간 전체 소비량의 30%로 끌어올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취지다.

 

 

햄선물세트 활성화, 원활한 원료육 공급 뒷받침돼야

햄선물세트는 명절 효자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형주 목우촌 마케팅 팀장은 “판매 담당 영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품목의 선물세트’를 준비해주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원료육 값이 상승해 현실적으로 맞춰 주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롯데마트 축산팀 팀장은 “햄을 생산하는 육가공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원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국내산 가격이 올라 수지가 안 맞을 경우 햄 가격을 올리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시장상황이라고 말한다.

김성수 팀장은 “고객도 처음에는 국내산과 수입을 따지지만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제품으로 갈수록 이를 꼼꼼하게 구분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며 “한돈햄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료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같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루폰과 손잡고 저지방부위 6000팩 할인행사

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과 손을 잡고 한돈사랑 캠페인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은 8월 11~15일 광복절까지 한돈 브랜드 3곳과 함께 동시에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참여하는 한돈 브랜드는 웰팜포크 , 도드람, 하이포크 3개 업체로 한돈의 저지방웰빙부위인 등심, 앞다리살, 뒷다리살 각 2000팩 씩 총 6000팩을 시중가 대비 최대 39%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FTA로 수입 돼지고기가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에게 질 좋고 맛도 좋은 국산돼지 한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표> 한돈햄 캠페인 효과-한돈햄 선물세트 판매실적 비교

(*금액: 2011년 4만1000원/세트, 2010년 추석 3만8000원/세트, *원료육 사용: 2.5㎏/세트)

구분

2010년

2011년

설날

2010년 추석캠페인(2009년 대비)

2011년

설날캠페인(2010년 설날 대비)

2010년

설날대비

증감률

2010년 추석대비 증감률

설날

추석

(캠페인시작)

금액

(억원)

310

455

390

112억 증가

80억 증가

25.8%

△14.2%

돈육사용량(톤)

2045

2840

2377

696톤 증가

332톤 증가

16.2%

△16.3%

수량

(세트)

818032

1195964

951151

29만3311세트 증가

13만3119세트 증가

16.3%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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