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뉴욕 오픈이 다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월마트는 그동안 대도시 입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존 상권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현재 월마트의 입점 지역으로는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브롱크스, 브루클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브루클린 주민의 61%는 월마트 입점에 환영을 표시했다. 반면 반대자들은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태다. 고용창출보다는 고용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국적인 사례 조사에 따르면 월마트 점포가 들어서면 해당 지역의 소매점포 매출액은 최대 40%까지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는 직원 해고로 이어져 퇴사직원의 보험 등 사회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월마트는 신문, 라디오, 우편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로 뉴욕 출점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가 제품 판매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월마트는 노동착취와 같은 부정적인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월마트 재단을 통해 사회봉사, 장학금 지급 등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재단은 ‘굶주림 해결’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20억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퇴역 군인 가족, 장애인, 천연재해를 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뤄졌는데 이미 17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식품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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