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필두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식품 외식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사업단. 국내 최초로 농산물 생산 농가와 대학교수, 전통주 및 식품외식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클러스터(Cluster)형 기업이다.

‘참살이 탁주’를 통해 친환경 쌀 소비 확대, 농업경쟁력 강화, 막걸리 붐을 타고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 등 진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살이 탁주는 2009 국제 심포지엄에서 공식 건배주로 사용되었으며 지난 4월 일본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의를 체결했다.

윤진원 ‘글로벌 식품 외식사업단’ 대표의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류시장에서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1%밖에 되지 않습니다.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국가를 대표할 만한 상징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지역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전통주는 존재하지만 고도주는 산업화하기가 힘든 아이템입니다.”

순수 우리쌀로 만든 막걸리는 맛이 달고 마시기 편하다고 강조한다.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산업화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참살이 탁주의 탄생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까지 주류시장의 70%를 차지했던 막걸리지만 업체들의 과다 경쟁으로 주질이 급격히 하락되면서 소비자들에게서 멀어지게 됐다. 이런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좋은 원료와 장인의 기술로 생산한 것이 ‘참살이 탁주’다.

윤 대표는 처음 생산 후 3년간은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 버리는 일이 다수였다고 전한다.
“와인이나 사케가 수입될 때는 그 나라 문화도 함께 영입됩니다. 술이란 것은 민족문화컨텐츠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국산 농산물로 생산하는 국가 브랜드격 고품질의 다양한 전통주가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진원 대표는 월간 주류저널편집국장을 역임했고 한국주류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글로벌식품외식사업단의 공동대표이며 전통요리주가 ‘뚝탁’을 관리하고 있다.



* 윤진원 대표가 분석한 미래 주류외식업계 트렌드 7

1. 매스티지(Masstige 품질우수, 저렴한 가격, 실용적인 상품의 통칭)_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인 가치 지향의 실속형 매스티지 주점 증가

2. 다국성_ 외국과의 빈번한 교류,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차용한 주점의 증가

3. 전통_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전통 지향의 중·고가 전통문화형 주점 증가

4. 여성_ 여성의 경제참여 증가와 함께 여성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 여성 중심·여성 주도의 음주와 회식문화 확대

5. 웰빙_ 웰빙의 생활양식화. 몸에 좋은 술, 몸에 좋은 안주를 찾는 소비자 증가

6. 문화_ 문화적 상징성을 담보한 매장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경쟁력 강화 예상

7. 융합_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매장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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