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이나 정원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야채를 길러보고 학교급식에도 사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수확한 채소들은 동네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급식소, 양로원 등지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농무부의 학교 정원사업 지원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지난해 3월부터 백악관 남쪽 뜰인 사우스 론에서 102㎥ 규모로 텃밭을 꾸린데서 착안됐다. 미셸 여사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친환경 식단의 중요성을 체험케 했으며 아동들의 비만퇴치 캠페인에도 활용했다.
케빈 콘캐넌 농무차관은 “학생들이 정원 가꾸기를 통해 식품이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체험할 수 있어 교육상의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전미정원조성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학교 중 15~20% 는 정원이나 텃밭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