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씨리얼은 제너럴 밀스의 ‘허니넛치리오스(Honey Nut Cheerios)’이고 가장 즐겨먹는 생선은 ‘새우’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씨리얼 중 베스트 상품은 허니넛치리오스로 나타났다.

허니넛치리오스는 자연산 아몬드 맛이 나는 꿀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월마트 매출을 제외하고도 10억2000만개가 팔렸으며 2008년에는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허니넛치리오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는 히스패닉 인구 증가와 맞물려 있다. 미국 내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게 주효했다. 저콜레스테롤 시리얼이라는 점을 어필해 지난 3년간 65%의 매출 성장을 일궜다.

어류 부문에서는 에피타이저로 각광 받았던 새우가 차지했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연간 평균 4.1파운드의 새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 오른 참치보다 50% 많은 양이다. 특히 1990~2008년 새우 소비량은 거의 3배가량 증가했다.

이외 식음료 부문에서는 화이트와인보다 레드와인, 전지우유보다 탈지우유, 일반 콜라보다 다이어트 콜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인들은 쇠고기보다는 닭고기, 통밀빵보다는 밀가루빵, 초콜릿 아이스크림보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는 씨리얼부터 직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이 집중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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