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편하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냉동빵이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은 번거롭고 1만엔(약 15만원) 이상 호가하는 제빵기계를 구입하기에도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냉동빵은 오븐에 약 20분간 굽게 되면 갓 만든 빵과 같은 맛이 난다. 가격도 2개들이 210엔으로 저렴하다.

오븐에 요리하는 것도 귀찮은 소비자, 바쁜 아침시간 출근을 준비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2시간 정도 상온에 보관하는 것만으로 먹을 수 있는 냉동빵이 인기다.

미쓰비시 상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냉동빵 구매가 대중화된 상태는 아니지만 냉동빵이 향후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 냉동빵 시장 규모는 약 1400억엔 정도로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용 빵 시장규모는 약 1조4000억엔이며 이 중 직접 빵을 만들어먹는 시장 규모는 약 270억엔으로 추정된다.

일본전기공업회에 따르면 2009년 가정용 제빵기기는 43대가 출하돼 전년보다 10만대 이상 증가했다. 이는 5년 전보다 3배 늘어난 수치로 최근 가계소비 감소 추세에 비추어볼 때도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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