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농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보라바이트로 경험을 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라바이트란 자원봉사(volunteer)와 아르바이트(Arbeit)의 조어로 대가보다는 직업체험을 주목적으로 하는 구직형태를 말한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직종을 경험할 수 있고 고용주는 고마운 일손을 확보할 수 있다.

보라바이트는 주로 농번기의 낙농가, 캠프장, 장애복지시설, 성수기의 숙박시설 등 일손이 부족한 직종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노동시간은 당일치기, 1개월 이상 입주식 장기고용 등 다양하다.

최저임금법에 정해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전후 수당은 300~700엔. 교통비는 지급되지 않지만 숙식이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홋카이도의 한 목장은 새벽과 저녁에 2시간씩 60마리의 소젖을 짜는 일을 하는 보라바이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점심과 오후에 각각 외양간에서 젖소들의 사료를 준비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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