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연구·개발에 590만달러 투자


미국은 전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주산지는 캘리포니아다. 미국의 10대 수출 농산물인 아몬드는 전세계 각국으로 연간 63만톤 수출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1월 발표한 ‘2019 캘리포니아 아몬드 생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산 아몬드 생산량은 연간 64만톤에서 90만톤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량은 인도, 스페인, 중국·홍콩 순이다. 아몬드는 오렌지, 와인과 함께 미국의 주요 수출 식품이다. 미국의 아몬드 수출액은 2018년 기준 5조3400억원으로, 신선 오렌지 수출액(8300억원)의 7배다. 또 다른 전략 수출 품목인 피스타치오(2조180억원), 와인(1조7000억원)보다도 많다.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재배 농가는 총 7600호이며, 대부분 가족농이다. 이들은 3~4대째 가업을 승계해 아몬드 농사를 짓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연구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한 ‘2025 로드맵’을 발표했다. 협회는 로드맵에 따라 영농기법 개발 등에 약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홀리 킹(Holly King)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의장은 “이번 투자는 아몬드 재배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 라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기반을 더 탄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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