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자 단체 2020 설 선물세트

설을 맞아 농산물 분야의 대표적인 생산자 단체 3곳이 명절 프로모션에 열 올리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한돈자조금은 자체 쇼핑몰 ‘한돈몰’에서 브랜드 돈육을 판매 중이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도 ‘썬플러스’ 브랜드 과일세트를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행사는 각 단체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주관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차례상에 ‘썬플러스’ 과일을 올리세요’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국산 과일 통합브랜드 ‘썬플러스’로 제작한 선물세트를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1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사과·배 각 단일 품목세트 및 혼합세트, 사과·배·한라봉 혼합세트 등 총 4가지다. 각 제품들은 5만~7만원대로, 비슷한 구성의 백화 점 판매제품보다 저렴하다.

 


‘썬플러스’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과수 농민의 실익 증진 및 소비자의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해 론칭한 브랜드다. 과수농협연합회는 회원 농가들이 재배 한 국산 사과, 배, 감귤, 포도, 복숭아, 단감, 키위 등 7대 과일에 이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또한 경북 상주시에 중앙과수묘목센터를 운영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 보급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생산 단계부터 고품질 과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매년 11~12월 ‘대한 민국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해 국산 과일 소비를 촉진 하고 있다. 박연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전무는 “국민들의 소비 가 있어야 우리 과수 농업도 지속될 수 있다. 국산 과일을 애용해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 했다.

 

한우자조금, 설맞이 직거래장터 20일 개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온·오프라인 한우 선물세트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조금은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설맞이 한우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매장 내 한우 할인 행사에서는 한우를 부위별로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는 15%, 불고기·국거리는 25% 할인한다. 또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선 한우를 최대 49% 할인 판매한다.

 

자조금은 앞서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한우 브랜드 온라인 홍보플랫폼인 ‘한우114’ 를 통해 한우선물세트 1000개를 사전 판매했다. 국거리·불고기 혼합세트, 등심· 채끝 혼합세트 등을 5만~16만원에 판매 했다. 같은 기간에 한우 사골, 우족, 꼬리 반골, 잡뼈도 할인 판매했다.

 

 

브랜드 돼지고기, ‘한돈몰’에 총집합



전국의 유명한 브랜드 돈육 선물세트를 한자리에서 비교·구매하려면 ‘한돈몰’을 이용하면 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한돈몰’은 ‘한돈’ 인증을 받은 국내 브랜드 돈육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한돈몰’은 현재 다양한 구성의 한돈 설 선물세트를 폭넓은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7만~10만원대 제품으로는 경기도 이천의 친환경 농장에서 생산한 ‘옥황포크 무항생제’, 세종시 진생원포크영농조합에서 인삼 첨가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포크 구이용’ 제품 등이 있다.

 


3만원대 제품으로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의 브랜드 제품인 ‘허브한돈 선물세트(갈비용)’, 강원도 원주의 농업기술명 인이 생산한 ‘치악산금돈 구이제육세트’ 등이 있다.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유럽 수제햄 타입의 ‘대림 선 명품 구르메 델리’ 시리즈 제품도 판매한다.

 

앞서 한돈자조금은 1월 1, 2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설맞이 한돈 할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6개 한돈 브랜드가 참가했다. 참가 브랜드는 도드람한돈, 도뜰한돈, 인삼포크, 제주도니, 치악산금돈, 하이포크 등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명절 음식은 물론 대한민국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한돈’을 풍성하게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