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명절 요리를 먹으며 와인을 곁들이는 건 어떨까. 맛도 맛이지만 스토리가 있어 더욱 매력적인 와인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



칠레를 대표하는 산 페드로의 1865 골프백 선물세트 

150년이 넘는 전통의 칠레 대표 와이너리 ‘산 페드로(San Pedro)’의 역작은 ‘1865’ 와인이다. 와이너리 설립 연도를 브랜드로 차용한 ‘1865’는 국내 최고의 히트 와인으로 꼽히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초보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1865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1위로 꼽히며 맛부터 소비자를 압도한다. 스토리텔링도 탄탄하다. “18홀을 65타에 쳐라”는 골프장에서 행운의 슬로건은 프로 골퍼뿐 아니라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 골퍼들에게도 익숙하다. 그 의미를 담아 특별하게 제작한 1865 골프백 선물세트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린다. 골프백 컬러 또한 시즌마다 달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변에 골프 마니아가 있다면 두말 할 필요없이 ‘1865 골프백 세트’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18세부터 65세까지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는 문구까지 등장했으니 이 정도면 누구나 인정하는 국민와인이 아닌가 싶다. 



바이오 다이나믹의 대가, 엠샤푸티에 2종 선물세트 

최근 유행하는 유기농 와인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바이오 다이나믹의 대가 ‘엠샤푸티에’ 와인을 추천한다. ‘엠샤푸티에’는 올해 드링크 인터내셔날이 선정한 ‘프랑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이너리’로 꼽힌 브랜드다. 엠샤푸티에는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적 양조 철학과 맹인들도 와인을 마실 수 있게끔 라벨에 점자를 표시해 놓으며 ‘착한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론 지방의 작은 지역들이 가진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와 인이 또한 ‘엠샤푸티에’다. 파워풀한 스타일의 지공다스 지역과 세심한 맛을 선사하는 바케라스 2종으로 구성되었다. 감칠맛나는 와인의 풍미들이 한식과 최상의 마리아주를 보여주기 때문에 명절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가성비 甲, 펜폴즈 로손 리트리트 2종 선물세트 

펜폴즈는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꼽히는 호주 와인이지만, 독보적인 퀄리티를 자랑한다. 펜 폴즈는 주정강화 일색이던 호주 와인시장의 판도를 바꾼 와이너리로, 영국인 의사 ‘로손 펜폴즈’에 의해 설립되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와 함께 호주 국가 문화재 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는 ‘펜 폴즈그랜지’ 와인은 모든 와인 애호가들이 꼭 마시고 싶어하는 명주다.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그랜지’의 높은 가격대 탓에 구매 벽이 높았다. 그래서 준비한 게 펜폴즈 로손 리트리트 2종 선물세트’다. 설립자 로손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울 만큼 퀄리티가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단독 특별 와인 ‘더돈’ 그리고 ‘서울와인’ 

콘차이토로 와이너리의 ‘더 돈(The DON)’과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트라피체의 ‘서울 에디션 세트’는 롯데백화점이 야심차게 기획한 제품이다. 기획 단계부터 프리미엄 와인을 전면에 내세운 덕에 VIP를 위한 선물로 좋다. 금색 레이블이 돋보이는 ‘콘차이토로 더 돈’은 오직 2400병만 생산된 제품으로 칠레 아이콘 와인으로 꼽히는 ‘돈 멜초’ 2015 빈티지 까베르네 소비뇽 원액을 베이스로 스페셜 블랜딩을 통해 완성했다. ‘돈 멜초’의 원액과 동일하지만 12만원대로 절반 가격에 ‘돈 멜초’를 선물할 수 있다. 트라피체 와이너리의 ‘서울 에디션 세트’는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와인이다. 서울의 전경을 레이블에 담아내, 스페셜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롯데월드 타워와 남산타워가 마주보고 있는 레이블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사이에도 인기다. 말벡 품종의 풍부한 과실미와 오크 숙성에서 발현되는 모카, 우드,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뤄 마지막 순간까지 여운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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