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대전·충청권 투자설명회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가 11월 27일 대전 봉명가든에서 열렸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대전·충청권 투자설명회가 11월 27일 대전 봉명가든에서 열렸다. 설명회를 주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입주 기업들에 대한 혜택을 설명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 원에 232만㎡ 규모로 조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약 50만원이다. 현재 식품기업 81개 사가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분양률은 50%에 달한다. 입주 기업은 제품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식품 관능평가부터 패키징 시설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 개소식.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 지원시설은 총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는 기업의 상품화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하는 시설이다. 동물실험시설을 포함해 각종 실험 시설을 갖췄다. 입주기업은 이곳에 원료 및 제조공정 표준화, 안전성 평가를 의뢰할 수 있다.

 

식품품질안전센터는 위해 항목 분석, 관능 평 가 등을 지원한다. 유통기한 설정 시험, 영양 성분 분석 등 작업이 가능하다. 미생물 및 유전자 분석실, 각종 평가 및 분석 시설을 갖췄다. 식품의 맛과 염도, 이취 등을 정확히 분석 하는 ‘전자 혀’, ‘전자 코’ 등을 구비했다.

 

식품 패키징센터는 개발한 식품에 최적합한 패키징을 설계하는 시설이다. 포장의 디자인과 규격, 재질 설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유통 중 신선도와 제형을 최대한 유지한다. 파일럿플랜트는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인증(GMP)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 시생산 설비라인을 갖췄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6대 제형인 캅셀, 정제, 분말, 과립, 액상(음료) 각 타입별 시생산이 가능하다.

 

11월 1일에는 클러스터 내 소스산업화센터도 개소했다. 이 시설은 발효 소스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시설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소스 생산 지원시설과 소스 제품 연구 시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소스 정보DB 구축과 산학연 교류 협력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레토르트 제품 살균을 통한 미생물 발생 저감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청하식품의 삶은 메추리알 제품에 적용한 결 과 불량 손실액이 월 2000만원 이상 감소해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수익 효과를 거뒀다. 김영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팀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외곽 지역에 위치한 농공단지들과 달리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식품에 특화된 R&D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입주 기업 SCDD, 우수 사례 발표

닥터키친, HMR시장 전망 특강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인 SCDD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SCDD는 태국과 베트남, 동유럽에 김을 수출 하는 기업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후 전 북도내에서 김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강병욱 SCDD 실장은 “클러스터지원센터로 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식품박람회 ‘서울 푸드’에 참가했고, 현장에서 폴란드의 바이어 와 미팅해 곧바로 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 체결금액은 40만유로 상당”이라고 말했다.

 

HMR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특강도 이어졌다. 송재필 닥터키친 전략기획본부 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닥터키친은 당뇨 예방 밥솥으로 히트친 제품 ‘빼당빼당’을 판매하는 HMR 스타트업이다. 송재필 이사는 “안주 시장이 뜨고 있다. 옛날처럼 안주도 없이 멸치 몇 개 놓고 먹는 시대는 지났다.

 

또 시니어 타깃의 케어푸드, 치아가 안 좋거나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을 위한 연화식 시장이 크고 있다”며 “닥터키친은 이들을 위해 나트륨 저감 라면, 당질 저감 짜장면 등을 생산한다. 조식, 중식, 석식 등 콘셉트별 밀키트를 HACCP 인증 공장에서 생산해 고객의 집으로 배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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