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식품 트렌드

덴마크의 비건 문화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식 소비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덴마크 내 유통시장 및 식당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비건 제품과 관련된 한국기업의 덴마크 시장 진출 호기라고 볼 수 있다. KOTRA 코펜하겐무역관은 현지 인증 취득과 유통업체 납품을 위해서 현지 벤더들과 협업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급성장중인 덴마크 채식인구 덴마크 채식 인구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덴마크 쿱 그룹(Coop group)분석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 내 채식주의자 비중은 전체 인 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14만명으로 추정되고 비건은 채식주의자의 2~30%인 3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덴마크 비건 인증 마크.


평소에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지만 가끔 육류와 어류를 섭취하는 페스코테리언과 플렉시테리언까지 포함될 경우 덴마크 내 채식주의자는 전체 인구의 14%로 약 80만 명에 이른다. 1주일 한 번 이상 채식을 하는 인구는 30%로, 2010년 17%에 비교했을 때 채식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덴마크 채식주의자 인구의 68%가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채식을 월등히 선호하는데 특히 38세 이하 젊은 층이 다수다. 밀레니얼 세대의 5.2%가 비건인데 이들 사이에선 비건 다이어트, 비건 패션, 비건 뷰티 등의 채식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식품유통업체 가파른 성장 중 덴마크 내 대표적인 비건 식품 제조업체로는 알프로(Alpro), 나투릴리(Naturli), 우테크람 (Urtekram), 오틀리(Oatly) 등이 있다. 덴마크의 비건 식품 생산업체 나투릴리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유제품대체식품, 육류대체식 품을 제조해 빌카(Bilka), 네토(Netto) 등의 대형식품업체에 유통하고 있고 2018년도 매출액(13,834덴마크 크로네)이 작년(7,427덴마크 크로네)과 비교하여 약 2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식품유통업체 나투릴리의 비건 상품들.


대형 식품할인점 시장 전망 긍정적 채식 식품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덴마크 주요 대형 식품매장에 채식 코너를 별도로 마련 중이다.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아몬드밀크, 콩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 비건 아이스크림 등의 채식 식품을 일반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덴마크의 대형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셀링 그룹(Salling Group)의 매장에서도 비건음식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데 셀링 그룹이 2017년 판매한 비건 제품 수는 작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비건 제품 중에서도 아몬드 밀크 소이밀크 등의 대체우유를 가장 빈번하게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빌카(Bilka) 매장은 현재 150개 이상의 비건 제품을 보유중이고, 펙텍스(Føtex) 매장의 경우 2017년 비건 제품 수를 50% 이상 늘리고 2018년 상반기에만 비건 신제품 60개를 판매했다. 쿱 그룹 관계자는 채식주의자의 비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일주일에 한 끼 이상 채식을 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이 30%에 다다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채식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비건 레스토랑 10년 새 5배 증가 아직 덴마크 모든 레스토랑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근 덴마크는 비건 보편화로 간이식당부터 파인 다이닝을 제공하는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까지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중가 하는 추세다. 전 세계 채식 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해피카우(Happy Cow)기업은 2019년 덴 마크 대·중도시 기준 10년 사이 채식주의 식당 수가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위 내용은 KOTRA에서 제공한 정보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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