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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하재준 제이앤제이글로벌 대표_에콰도르 아보카도 오일과 파라과이 참숯의 매력

(인터뷰 | 하재준 제이앤제이글로벌 대표_에콰도르 아보카도 오일과 파라과이 참숯의 매력)
기사입력 2019-10-16 17:56
 
남미산 식자재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다. 낮은 원가에 비해 품질이 좋다. 그 비결은 안데스 산맥의 온난한 기후와 저렴한 인건비다. 에콰도르산 아보카도 제품과 파라과이산 숯을 수입하는 하재준 제이앤제이글로벌 대표를 만났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남미로 이민 간 하재 준 대표는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3년 전 무역 업체를 차렸다. 현지에서 18년간 거주하며 쌓은 스페인어 실력과 네트워크가 밑천이었다. 창업 후 각종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아보카도 30개 압착한 오일과 
순도 99% 립밤·핸드크림 


제이앤제이글로벌(이하 J&J)가 취급하는 제품 은 에콰도르의 영농기업 Uyamafarms가 제조한 아보카도 오일이다. 가족 기업인 우야마 팜즈는 원래 장미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이었 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북부 외곽에서 아 보카도를 재배·가공하기 시작했는데, 제법 잘 팔리자 품목을 아예 전환한 것이다. 가공품 브랜드는 ‘MIRA’와 ‘OILOSOPHY’ 총 2개다. 각각 아보카도 오일·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다. ‘미라 아보카도오일’ 1병(250ml)을 만들기 위 해서는 아보카도 생과 40kg를 압착한다. 개수로는 약 30개에 달한다. 

국내 유통되는 아보카도 오일은 주로 멕시코산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산은 희소 가치가 있다. 프랑스 농수산물식자재 경연대회에서 아보카도 오일 부문 1, 2위를 수상했을 만큼 품질도 뛰어나다. 오일 1병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1만5000원이 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아보카도 생과 1개에 2000원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꽤 저렴한 편이 다. 현지에서 아보카도가 싸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에콰도르에서는 아보카도가 1개당 100~150원, 비싸면 200원”이라며 “(벤더를 통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오일을 구매해 유통 마진을 줄였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유통사 납품에 앞서 오일 2000 병을 수입해 시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했는데, 행사 때마다 300~400병씩 팔았다. 주 구매층은 젊은 여 들이다. 

현지 공장에서는 총 7종의 오일을 생산하지만, 국내에는 3종(퓨어, 오레가노, 칠리 오일)을 집중 수입하려고 한다. 식자재용 22L들이 벌크 타입도 있는데 국내 업체들의 요청을 받으면 수입할 계획이다. 

코엑스 카페쇼, 친환경 유기농무역박람회 등 박람회에서 만난 식품업계 MD들과 미팅도 여러번 했다. 

최근까지도 신세계푸드, 롯데마 트, 동원, 현대그린푸드와 납품을 의논했다. 롯데마트 및 동원은 오일을, 현대그린푸드는 아보카도 코스메틱을 눈여겨봤다. 주요 코스메틱 제품은 뛰어난 보습력이 특징인 립밤, 핸드크림이다. 값싼 저함량 제품이 아니라, 아보카도 99% 함유 제품이다. 트렌디 한 제품 디자인도 MD들을 사로잡는 데 한몫 했다.

‘싸고 잘 타는’ 고깃집·캠핑용 참숯

J&J 사업 영역의 절반은 파라과이산 참숯 유통이다. 국내 식당과 캠핑장에서 주로 사 용하는 숯은 중국산·동남아산인데, 1봉지 가격이 4000~5000원이다. 반면 파라과이산은 품질은 비슷하거나 좀더 나으면서도 가격은 3000원대에 책정 가능하다. 역시 원가가 낮기 때문이다. J&J가 거래하는 업체는 파라과이 내에서도 3대 참숯업체로 꼽히는 ‘COWBOY’다. 

처음에는 판로가 없으니 식당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영업했다. 메인 타깃은 새로 오픈한 고깃집이었다.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 고깃집들은 수십년 유지한 거래처가 있어서 숯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반면 신규 식당은 공략하기 쉽다. 

숯은 식당용과 캠핑용이 다르다. 단순하게 구분하면 싼 것과 비싼 것의 차이다. 식당용은 손님들 앞에서 태우기 때문에 불꽃이 튀면 안 되고, 냄새는 안 나면서 화력은 세야 한다. 반면 캠핑용은 빨리 타는 걸 선호한다. 한번 쓰고 버리니까 싸다. 쉽게 말해서 식당용이 2만원이라면 캠핑용은 1만2000원짜리다. 

이런 단가 차이는 원료 차이에 기인한다. 어떤 활엽수 품종으로 숯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숯 80톤을 들여왔는데 절반을 소진했다. 물론 애로사항도 있다. 제일 힘든 건 시차와 불확실성이다. 

하 대표는 “중국, 동남아는 물건을 주문하면 일주일 안에 오고, 문제가 터 지면 다음날 달려가서 해결할 수 있는데 남미는 그렇지 않다”며 “주문하면 일단 배로 40~50일이 걸리고 선적, 하역, 운송작업까지 합쳐 2달 걸리기 때문에 문제에 즉각 대응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J&J는 추후 오일류 제품을 국내 대형 유통업 체에 납품할 계획이며, 참숯은 식자재마트 납품을 추진 중이다. 



 
이나래기자 | apple@withbuy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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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어, 에콰도르 아보카도, 오일로소피,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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