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사육두수와 등급판정 마릿수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돼지 사육 마릿수와 등급판정마릿수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1158만마리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근거리(중국과 북한)에서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사육량은 줄지 않았다.

KREI는 9월 돼지 생산 마릿수를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게 잡아도 1000만마리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와중에도 사육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전년에 비해 날씨가 양호해 비육 생산성이 향상된 것이 일차적 배경이고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장기간 호황을 유지해 온 것도 중요한 배경이다. 9월말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시점에서 예상되는 10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1600만여마리(작년 대비소폭 하락), 도매가격은 2.3~7.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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