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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현장 파악력 강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과정 익히겠다”

(인터뷰 | 김홍상 신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기사입력 2019-09-17 14:28
 
김홍상 제15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8월 12일 취임했다. 신임 김 원장은
9월 3일 서울 양재동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현장성, 정밀성, 이해와 같은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기자들과 쌈박질은 했어도, 간담회는 처음이네요. 선후배들이 뒤에서 (원장직에 지원하라고) 독침을 놓기에 나섰습니다만….”

김 원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취임 소감이다. 김 원장은 멋쩍은 듯 운을 뗐으나 달변이었다. ‘직원들의 연구 과정보다는 결과를 보겠다’며 리더십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농업관측 정밀성 높이되
생산자단체 역할 강화 기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하 농경연)은 국무총리 소속 정부 출연연구기관이다. 1978년 설립 이래 농지법, 농업용수 등 농어촌 인프라에 관한 연구를 도맡았다. 최근에는 농어민 복지와 삶의 질에 대한 연구도 강화하는 추세다.

또 매월 농축산물 주요 품목별 관측을 실시해 그 결과를 전국민에 공개하고, 매년 초 그 해의 농업전망을 알리는 대규모 콘퍼런스 행사도 개최한다.

농경연의 이러한 대(對) 농업인 스킨십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만은 않다. 농업 현장에서 만난 농업인들 중에는 ‘농경연 관측정보가 도움이 된다’는 이들도 있지만, ‘농업인 대다수가 빚을 지고 있다. 앞이 캄캄하다’는 의견도 많다. 농촌경제 개선 방안 연구라는 농경연 본연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배 시세와 가격 변동 추이는 알지만, 정작 배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게 농경연의 현실”이라며 “연구원들이 농산물 생산부터 소비현장까지 전과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농업계 뜨거운 감자인 ‘환경부의 농업용수 관리’ 이슈에 대해선 조심스레 소신을 밝혔다. 이 사안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댐건설법)’을 대표 발의한 게 도화선이 됐다. 개정법은 환경부의 댐 관리 대상에 농업용 댐을 추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농어촌 수질 관리의 일원화가 목적이었다.

농업계는 ‘물부족시 농업용수가 생활·공업용수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즉각 반발했고, 국회 농해수위 소속 김종회 의원도 이에 대응해 ‘환경부 관리대상에서 농업용 저수지는 제외한다’는 내용의 댐건설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원장은 “농사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하천으로 유입됐고, 이런 일이 오랫동안 발생하면서 환경부의 개입 여지를 만들었다”며 “수질 관리에 대해서는 이제 농촌의 인식이 바뀔 때”라고 말했다.

농업 관측의 정밀성 제고 및 농산물 수급 안정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원장은 “농업관측이 더 정밀해질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관측의 고도화만으로는 수급 안정을 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장격리는 정부 힘 100%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 역할이 15~20%라면, 시장의 역할이 80%다. 농협과 생산자단체들의 자발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에 대한 당부사항도 밝혔다. 김 원장은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연구 50%, 해야 하는 연구 50%를 하라고 했다”며 “조직이 주는 미션을 수행하되, 연구의 자발성도 보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경연은 올해 초 주요 연구과제로 30개를 선정했다.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의 변화와 대응과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실태와 개선 과제 등이 있다. 또 수시 연구과제로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방안 등 3개를 선정해 연구 중이다.

 
기사제공 : 더바이어(TheBu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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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어,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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