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 HMR 브랜드 홍야

음식을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할 때 그 자리에서 먹을 때보다 덜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신속성이 생명인 중화요리는 시간과 거리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 중화요리 브랜드 홍야는 요리에 HMR을 접목하며 맛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조원은 중화요리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대표이사이자 연구원인 박정욱 대표가 중화요리를 쉽고 편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홍야가 탄생하게 되었다.


2016년 10월부터 제품개발을 시작한 만조원은 지난해 5월 제품개발 완료 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약 20명 정도 수용 가능한 33㎡ 규모의 ‘홍야홍야’ 매장을 오픈했다. 그 후, HMR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대표가 생산공장을 만들며, 올 8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롯데마트 푸드코트와 온라인몰 등에 납품된다.



경쟁사 제품보다 단가는 낮고, 맛은 깔끔


메뉴로는 짜장면, 홍짬뽕, 백짬뽕 등 3가지 면류와 상하이식 탕수육과 빠새우 요리가 있다. 홍야 제품은 중화요리에 사용되는 기름 사용량을 줄여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한식 조리기법을 적용해 일반 중화요리보다 맛에 깊이가 있다.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으로 품질면에서도 차이를 뒀다. 제품을 해동한 후에도 식재료의 아삭함이 유지되어 식감도 좋다. 국물뿐 아니라 면에서도 냉동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해 타사의 제품보다 쫄깃함이 더하다. 홍야 생산공장에서는 특수제작된 해면기와 쿠킹메모리 인덕션을 사용해 면과 국물이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만조원은 이 제조법으로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의 HMR 제품은 포장지에 들어있는 소스를 따로 끓인 후에 면을 넣어 먹지만, 홍야는 포장지 째 중탕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타사 제품포다 포장지 너비도 3cm나 줄여 중간 크기의 냄비에서도 중탕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면류 제품은 2인분에 8000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해 합리성까지 더했다.

이처럼 홍야는 타사 제품들보다 우수한 맛과 편리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형태의 영업을 추진중이다.


주방장과 웍이 필요없는 중화요리


홍야의 마곡점 매장 ‘홍야홍야’는 HMR 제품으로 요리가 만들어져 주방인력에 대한 부담감 없이 혼자서 운영하고 있다. 또, 무인 주문 방식인 키오스크와 셀프 배식을 통해 홀 서빙 인력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이러한 장점들이 받아들여져 푸드코트에 입점하게 되었다. 푸드코트에서 중화요리는 안정상의 문제로 점점 없어지는 추세다. 홍야 중화요리는 화구 없이도 중화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큰 점수를 받았다.

만조원은 HMR 판매에 앞서 롯데마트 푸드코트에 입점해 홍야 중화요리의 맛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안산점과 오산점이 리모델링 중이며, 다른 지점도 순차적으로 계약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마트 납품이 안정되면 테이크아웃 매장을 만들어 집에서 간편하게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는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테이크아웃된 제품은 집에서 중탕만 하면 맛있게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모바일 예약도 가능해 주문에서도 편리함을 줄 것
이다.


또, 독서실, PC방, 스크린골프장 등 HMR 소비가 활발해질 공간에 자판기를 설치해 커피를 뽑듯 버튼만 누르면 따뜻한 홍야 제품을 먹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만조원은 빠른시간 안에 한국 HMR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후, 한국식 중화요리인 홍야를 세계로 알리는 것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홍야홍야 매장이 호텔 건물 1층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박정욱 대표는 음식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홍야 제품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게 되었다.

박 대표는 “외국에서 김치와 불고기만 한국대표음식으로 알고 있다는 게 많이 안타깝다”며, “홍야에서 만든 한국식 짜장면과 짬뽕도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계 HMR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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