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와인 전시회

중국 국제 와인 스피릿 전시회인 ‘프로와인 차이나 2019(ProWine China)’가 11월 12~14일 상하이 푸동신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프로와인 차이나는 2013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주류 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프로와인 차이나’는 ‘푸드&호텔 차이나’와 동일한 전략 아래 상보적 전시회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프로와인 차이나는 세계 최고의 와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독일 ‘프로바인(ProWein)’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프로바인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프로와인 차이나 2018에는 750개사, 1만8936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로와인 차이나는 매년 20~3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도 그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프로와인 차이나가 2000여개사가 참가하고12만명이 방문하는 식품 호텔 전시회 ‘FHC 2019(Food & Hotel China)’와 병행 개최된다는 점도 프로와인 차이나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프로와인 차이나와 FHC는 동일한 전략 아래 상보적 전시회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국가별, 지역별 공동관 확대 운영

프로와인 차이나의 높아진 위상은 참가사 면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와인 차이나 2019에서는 독일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EL)와 독일와인연구(DWI)가 공동 주관하는 독일 공동관이 운영될 예정인데, 공동관은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독일 공동관이다.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 공동관 역시 올해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이탈리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은 올해 처음으로 프로와인차이나에서 국가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국가 공동관과 함께 지역 공동관도 주목된다. 먼저 이탈리아에서는 주요 산지 중 하나인 키안티 클라시코를 비롯해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공동관이 운영되며, 프랑스에서는 보졸레 와인협회, 스페인에서는 D.O. 몽상 등이 지역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참가사의 거듭된 증가와 함께 중국 내 와인과 스프릿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올해는 상하이 외의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역의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주최 측은 오는 11월 개최를 앞두고 8월부터 베이징, 선전, 광저우, 칭다오, 청두, 톈진 등 중국 30여개 도시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마스터 클래스와 리셉션 디너 등을 열어 프로와인 차이나 2019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프로와인 차이나에서는 독일 프로와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서 전시회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프로와인 차이나 2019에서는 샴페인 라운지, 스피릿바, 위스키 라운지 등 다수의 시음회를 비롯해 WSET 마스터클래스, IMW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리 더메이(Li Demei) 북경대학교 농업학과 교수는 마스터 클래스와 참여자들의 높은 수준을 언급하며 “업계 많은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프로와인 차이나가 중국 내 가장 프로페셔널한 전시회라는 데 모두 동의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