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잡곡 소비 촉진 위해 보틀라이스 제품 출시”


강석현 농협양곡 대표이사

‘오늘도 든든하게’. 농협양곡 임직원들의 명함에 새겨진 캐치프레이즈다. 양곡류 소비 촉진으로 전국민의 든든한 밥심을 기원하는 농협양곡의 경영 이념을 담은 문구다.

농협양곡은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위기를 1인가구 타깃의 소포장 제품과 쌀·잡곡 혼합제품으로 돌파하고 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25%에 달하는 만큼, 더이상 20kg 들이 ‘포대 쌀’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농협몰에서 소포장 ‘한토래 우리쌀세트(2kg)’와 ‘한토래 자연담은 햅쌀 잡곡세트(4kg)’를 각각 판매중이며, 전국 농협은행 영업망을 통한 양곡류 소비 촉진도 도모하고 있다. 은행 고객들에게 주던 생필품 위주의 기념품을 양곡류로 대체한 것이다. ‘한토래(韓土來)’는 농협양곡의 브랜드로, ‘우리땅에서 재배해 안심하고 먹는 쌀’이란 뜻이다. 한토래 하위 브랜드로 ‘쌀과 잡곡의 가장 맛있는 비율’을 의미하는 ‘황금비율’ 브랜드도 있다. 

강석현 농협양곡 대표이사는 “쌀과 잡곡을 섞어 밥을 지었을 때 가장 맛있는 밥맛을 내는 비율이 7:3(쌀:잡곡)이란 점에 착안해 만든 브랜드”라며 “농협양곡이 출시한 보틀라이스 제품은 쌀과 잡곡을 페트병에 포장해 보관이 편리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아직까지는 ‘이천 임금님표’, ‘철원 오대쌀’ 등 쌀 주산지 브랜드를 보고 쌀을 고르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기능성 쌀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이 ‘쌀을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오해를 풀고 쌀을 마음껏 섭취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농협양곡은 국산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원앤원, 김가네 등 외식업계 쌀 B2B 판로를 확보했으며 향후 거래처를 더 늘릴 계획이다. 농협양곡은 2015년 3월 농협중앙회가 출자해 만든 농협계열사로, 양곡 중개·판매사업, 잡곡 판매, 거점 RPC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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