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과일 수출 강국 칠레산 레몬·오렌지 믿고 드세요”

칠레신선과일수출협회(ASOEX)가 7월 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1회 칠레 시트러스 쿠킹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ASOEX는 유통업체 바이어와 기자들을 대상으로 칠레 시트러스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칠레레몬 레시피를 선보였다. 



칠레의 과일 총 수출액은 연간 52억달러다. 칠레 식음료 수출액 중 신선과일 비중이 32%로 와인(12%)을 앞선다. 남북 총 길이가 4329km에 달하는 칠레는 태평양과 접하고 안데스산맥을 끼고 있어 30여종의 과일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중해과실파리 NO! 청정 칠레 시트러스
칠레 시트러스 재배면적은 총 2만606ha다. 만다린 7672ha, 레몬 6489ha, 네이블오렌지 6178ha, 자몽 267ha 순이다. 수확 시기는 레몬이 5월부터 10월까지, 네이블오렌지가 6월부터 11월까지, 만다린이 8월부터 11월까지다. 

지중해과실파리 미발생국인 칠레는 레몬이나 오렌지 수출시 검역 전 저온 처리를 하지 않아도 돼 수확 후 신선함을 더 잘 만끽할 수 있다. 칠레 시트러스 수출 물량은 2018년 기준 미국이 82%로 가장 많고, 극동아시아 8%, 유럽 6%다. 호세 미겔 세뿔베다 또레스 주한 칠레대사관 상무·농무관은 “한국과 칠레는 연간 교역액이 62억달러에 달하며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칠레는 수출국가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B2B 플랫폼을 개설했다. 칠레 시트러스를 수입하고자 하는 유통사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칠레정부가 검증한 수출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칠레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미트 밀푀유
이날 리카르도 곤잘레스 셰프가 칠레 시트러스 쿠킹쇼를 진행했다. 시연한 요리는 3가지다. 흰살 생선을 오렌지즙으로 마리네이드한 카르파초,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미트 밀푀유, 레몬·오렌지 젤리를 각각 시연했다.

곤잘레스 셰프는 “칠레 사과와 새우를 곁들인 요리, 칠레 블루베리와 라이스 샐러드 등 칠레 과일을 활용한 레시피는 무궁무진하다”라며 “협회는 칠레 과일 레시피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샤리프 크리스티앙 카르바잘 ASOEX 아시아·유럽마케팅 담당은 “한국에서 칠레 시트러스 관련 행사를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칠레 시트러스 재배면적과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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