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50만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세요”

국내 유일 식품전문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7월 3, 4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식품 제조·유통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제품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분야별 전문 시스템 밀착 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2016년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한 산업단지다. 조성 규모는 총 230ha(70만평)이며 현재 국내기업 74개와 외국기업 1개사가 입주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하림, 풀무원 등이 입주를 마쳤다. 입주 기업에는 식품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전단계에 걸쳐 다양한 혜
택을 지원한다. 현재 분양률은 44.5%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올해 유치 성과가 좋다. 지난해 총 12만ha(3만7000평)를 분양했는데, 올해는 벌써 7ha(2만1000평)를 분양했다. 목표치의 64%를 달성했다”라며 “3.3ha(1만평) 규모로 입주 의사를 타진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김영원 센터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분양가는 3.3㎡(평)당 약 50만원”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센터 기업지원시설에는 450억원 상당의 식품 장비가 구축돼 있다. 분야별 전문 인력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생산·마
케팅을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클러스터 기업지원시설은 시제품을 생산하는 파일럿 플랜트 및 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8월 말 소스산업화센터도 준공 예정이다.

입주기업 성공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강병훈 SCDD(주) 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2019 서울푸드’에서 폴란드 업체 바이어와 40만유로 상당 스시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직원 3명도 신규 채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식품·외식을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3일에는 박찬일 셰프가 한국 외식산업의 현황과 비전에 관해 강연했고, 4일에는 박철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가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해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푸드코리아 등 3개 업체가 입주 상담을 희망했으며 5개 업체 관계자들은 입주 기업 사이트투어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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