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식품·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영업익이 31.5% 감소해 당분간은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다. 푸드나무는 영업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31.5% 감소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5% 감소 가 예상된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704억원으 로 추산된다. 재산세 인상분과 천호점, 김포아울렛점의 증축에 따른 감가상 각비 증가 때문이다. 관리 기준 기존점의 성장률은 2% 중반 수준으로 양호해 보인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면세 부문 영업적자는 18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분기 대 비 40억원 수준의 적자 폭 개선이다. 일 평균 매출액은 분기 누계 평균 약 19 억원 초중반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억~3억원 가량 개선될 전망이다. 6월 일 매출액은 20억원 수준까지 상승해 성장 우려는 없다.

면세 부문 2분기 일 평균 매출액 개선세 지속 언급한 일 매출 개선 흐름은 양호하다. 7월과 8월 까르띠에, 프라다 입점이 예 정되어 있어 명품 입점에 따른 단가 상승 효과 반영도 가능하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아직은 없어 보인다. 

연간 면세 부문의 영업적자는 67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면세 영업적자는 프로모션 축소, 매출 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1분기 240억원 수 준에서 2분기(이하 추정) 188억원, 3분기 137억원, 4분기 108억원 수준으로 매분기 개선을 전망한다. 일 매출액 상승 뿐 아니라 손익 개선 전망도 긍정적 이다. 

면세 적자 신규 반영 및 재산세 인상 등으로 단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다만 2020년 6월부터 예정된(6월 대전아울렛, 12월 남양주아울렛, 2021 년 1월 여의도 파크원, 2021년 7월 동탄아울렛) 출점 모멘텀과 면세 부문에의 점진적 손익 개선 감안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좋아 보인다.

푸드나무, 2분기 연결 영업익 21억원

푸드나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를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15.8%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는 역기저효과가 큰 분기였다. 지난해 2분기는 매출액이 무려 62.4% 증가했다. 인건비 증가가 눈에 띄는 마지막 분기이기도 하다. 개근질닷컴. 피키 다이어트 관련 인건비는 지난해 3분기 급증했다. 2019년 2분기에는 특급배송(6시간) 마케팅도 진행됐다. 가입자와 구매량 증가를 위한 선제 적 투자다. 3분기부터는 성장률이 다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40%를 전망한다.

급증하는 수출과 가시화 되는 오프라인 성과 

수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6월 기준 홍콩 매출액은 월 2억원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15억원대의 초도 물량은 연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총판인 매그록의 판매 비중은 온라인(랭 킹닭컴.hk)이 60%, 오프라인이 40%다. 현재 홍콩 내 주요 편의점 진출을 논의중이다. 홍콩에 이어 마카오 역시 가시권이다. 2차 계약 물량은 1차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오프라인 성과도 보이기 시작했다. 2분기 기준 약 300개의 세븐일레븐 점포 입점에 성공했다. 큐브 마늘과 고추만으로도 냉동식품 중 판매 3 위를 기록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한끼만두가 진입하는 시점부터 오프라인 성과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스포츠센터 냉동고도 약 50대가 설치됐다. 대당 투자비용은 200만원이 다. 총 1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대형 백화점 매대 설치 관련 협 의도 지속되고 있다. 모두 2020년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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