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허우(95년 이후 출생자)가 중국 초콜릿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초콜릿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은 건강에 관한 인식이 높으며, 개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소비패턴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사랑받는 수입 초콜릿 중국 초콜릿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들은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위 안에 유일 하게 들어간 로컬기업이 YAKE(雅克)사 하나 일 정도로 중국 브랜드들은 소비자를 매료시 키는 데 한계를 보인다. 유로모니터에서 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Mars, 이탈리아의 Ferrero, 스위스의 Nestle 등 3개사가 중국 초콜릿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다, 한 국은 전체 수입국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들 최근 몇 년 동안 95허우가 초콜릿 시장의 주 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구매 트렌드가 점차 웰빙화·고급화가 되어 가고 있다. 포장 형태별로 살펴보면, 박스포장 초콜릿이 전체 초콜릿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 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중 국인들이 발렌타인데이나 칠석과 같은 중요 한 기념일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소비 트렌드 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 심도 높아지면서 카카오 함량이 높고 다른 식 품첨가물이 없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 고 있다. 최근 중국 로컬기업인 Holiland에서 초콜릿 에 카카오가루를 묻힌 이른바 트러플초콜릿 을 출시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초콜릿의 종 류가 풍부해지고, 제품구조가 업그레이드되 는 등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초콜릿 시장 미국과 영국에 4개의 M&M 플래그쉽 스토 어가 있는 미국 기업 ‘Mars’가 아시아에서 유 일하게 중국 상하이 스마오광장에 문을 열었 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초콜릿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업은 마스뿐만이 아니 다. 스위스의 Nestle(네슬레)가 중국 사탕 회 사인 쉬푸지인터내셔널그룹을 인수하며 자사 초콜릿 브랜드 킷캐츠와 크리스피 샤크를 중 국의 슈퍼마켓에 입점했다. 중국 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한 인식이 확산 하면서 초콜릿의 매출은 둔화하고 있다. 하지 만 중국 인구가 13억명인 데다가, 아직 1인당 연간 초콜릿 소비가 1kg도 되지 않는 점을 고 려하면 중국 초콜릿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 우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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