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로컬푸드 확대에 팔 걷어 붙였다! 2022년까지 1100개 목표

                       

농협은 5월 30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회장,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전국 농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행복꿈틀! 로컬푸드 확대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2022년까지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1100개 확대를 약속하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부진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요즘이다. 특히 불황이 심한 대형할인점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시장은 경쟁은 가열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업체들까지 합세해 온라인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 성장하는 업체도 있다. 유기농 매장들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유기농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농산물 구입을 위해 유기농 매장을 찾았다, 그 곳에서 파는 가공식품까지 구매하는 소비자
들이 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푸드 마일리지 최소화 등
장점 많은 기회의 땅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이런 현상은 비단 최근의 현상만은 아니다.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일본의 지산지소 운동,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네덜란드의 그린 케어팜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나라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운동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는 로컬푸드가 있다. 로컬푸드는 건강한 먹거리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 푸드 마일리지(먹거리가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동거리) 최소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같은 장점에 농가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로컬푸드 확대에 소매를 걷기로 했다. 농협 로컬푸드 매장은 2012년 완주 용진농협을 시작으로 매년 급성장해 현재 20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200개 이상, 2022년까지 전국에 1100개의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매년 200개 이상 개설해 농가소득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농협경제지주는 5월 30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회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전국 농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행복꿈틀! 로컬푸드 확대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생산하고 수확한 농산물에 대해 직접 가격 결정, 매장 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수행하여 판매하는 직거래방식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을 말한다. 로컬푸드 매장은 특히 소량 다품목을 주로 생산하는 영세·중소농업인의 판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산에서 최종 소비까지의 유통단계와 푸드 마일리지 축소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 건강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내 공공급식에 대한 로컬푸드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농업 발전 기여 등 로컬푸드 직매장의 순기능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농협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향후 로컬푸드 매장을 2019과 2020년 매년 200개, 2021년 300개, 2022년 200개를 오픈해 2022년까지 총 1100개까지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우수 농협 조합장이 직접 들려주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만드는 농업인 행복’ 사례 발표와 농협경제지주의 ‘직매장 확대 추진전략’ 보고 등이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개설 결의를 다짐했다.

농협은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 개설해 중소농업인 판로 확대 및 소득 증대로 ‘농가 간 소득 불균형 해소’ 및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일자리 창출과 안전 먹거리 공급으로 지역사회 공헌, 푸드 마일리지 최소화를 통한 환경보전 등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지역생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소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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