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아 최대 성황 예고!

세계 최대 식품전 ‘아누가 2019(Anuga 2019)’가 10월 5~9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2년에 한번 열리는 아누가는 107개국 7400여개사가 참가하고, 198개국 16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28만4000㎡의 규모로 개최되는 아누가 2019는 방대한 식품산업의 전 영역을 10가지 식품전과 11가지 테마존으로 나누어 짜임새 있는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식품전의 경우 ‘10가지 식품전을 한 곳에서’라는 콘셉트에 따라 Anuga Fine Food(식재료 및 기초식품), Anuga Meat(육류), Anuga Chilled& Fresh Food(냉장식품), Anuga FrozenFood(냉동식품) 등 10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슈퍼푸드, 기능성 식품, 간편식, 할랄식품, 유기농 식품, 베지테리언 등 현재 식품 산업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를 테마존의 형태로 특별히 다뤄,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아누가는 전시장 내에 3가지 특별존으로 구성된 ‘영감의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별존 중 하나인 ‘Anuga Horizon 2050’에서는 특별히 다섯가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향후 50년 동안 식품산업을 지배할 토픽을 주제로 한 식품 여정을 떠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각 홀마다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이 마련될 예정이라 특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누가는 전세계 식품 트렌드가 모이며, 또한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아누가 2019에서도 향후 몇 년간의 식품 트렌드를 좌우할 많은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뉴트리션X컨퍼런스에서는 앞으로 식품산업의 중요한 트렌드가 될 맞춤식단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며, E-grocery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식품산업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식품 e-커머스의 미래에 대해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누가 트렌드 존, 아누가 할랄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비롯해 수많은 전시 제품을 통해 미래 식품 트렌드를 자세하게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도 한류, K-푸드를 세계로

한국에서는 오뚜기, 동원그룹, 하이트진로 등 12개사가 개별로 참가하고,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주관하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71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83개 한국 식품 기업들이 아누가 2019에 참가해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수년째 아누가에 참가 중인 튤립인터내셔널, 퓨어 플러스, 오케이에프 등은 해외시장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다. 대중문화, 뷰티에 이어 이제는 식품 영역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아누가 2017이 열렸던 2년전과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또 한번 달라졌다. 식품문화에 대한 우월감으로 매우 보수적인 유럽의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아누가 2019에서 한국 식품기업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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