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로확대·신상품 공동개발 등 농업인 실익 제고 위해 손잡기로


농협경제지주과 아워홈이 손잡고 국내 농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다. 양사는 23일 강남구 아워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경제지주와 아워홈은 23일 서울 강남구 아워홈 본사에서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김길수 사장 등 양사 임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산 농산물 판매확대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 버섯·쌀 등 500억원대
국산 농산물 아워홈에 공급

농협경제지주와 아워홈은 수입 농산물 증가로 인한 국내 농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물류 인프라 공동 이용, 공동 관심사업 개발, 아워홈 생산제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아워홈은 현재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입 농산물 중 대체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 점차 국산 농산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아워홈에 버섯 공급을 시작으로, 쌀, 콩, 무, 배추 등 농산물로 다변화하여 2021년까지 500억원의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1984년 국내 최초로 급식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여년간 단체급식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식품기업과 생산자 간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원석 농협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농업인에게 농산물의 제 값을 받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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